사진과 옻칠의 조화가 찰나를 영원으로 바꾼다.
전현민 작가의 국내 첫 사진전 ‘Photo + Natural lacquer‘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열린다.
뉴질랜드와 미국 뉴욕에서 영화 아카데미 시나리오와 연기프로그램을 전공하고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다 사진의 매력을 경험한 전현민 작가는 현재 일본에서 폭넓은 인문학적 시각으로 사진을 찍으며 사진과 카메라를 소개하는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옻칠 실크 스크린’ 기법으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전통의 재현을 넘어 새로운 기법 및 끓임 없는 소재 개발로 독창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옻칠을 선보이는 메구로 가조엔의 프로젝트 감독이자 세계 최고의 칠예가 전용복 칠예가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전시다.
칠예가 전용복과 사전현민 작가가 협업한 옻칠 실크 스크린 작품은 보통의 잉크 실크스크린이 아닌 순수 옻으로만 제작한 아주 까다롭고 쉽지 않은 작업이다. 전현민 사진가가 찍은 사진을 데이터로 분석해 망형판을 만들고, 전용복 칠예가가 옻을 투과시켜 금속판과 목판에 프린트했다.
옻칠로 만들어진 목판 위에 프린트 된 사진들은 화면의 밑바탕에서 우러나오는 색채의 묵직한 심연을 경험하게 한다.
이번 전시는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진 연기자 김미숙 씨가 5년 동안 진행해온 라디오 스튜디오 일상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한 뉴욕, 일본, 러시아 등 여러나라의 크고 작은 거리의 모습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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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옻칠의 조화라는 것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작품도 감상 할 수 있으면 더더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