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 46분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탄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인 정자교의 한쪽 보행로가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다리를 건너던 보행자 2명이 5m 아래 탄천 보행로 쪽으로 추락했다. 보행자 가운데 3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고, 30대 남성은 허리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정자역 방면으로 보행 중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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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을 가로지르는 정자교의 양방향 통행이 차단됨에 따라 차량은 북측으로 1.8㎞ 떨어진 궁내교나 남측 방면 645m 떨어진 금곡교를 이용해 성남대로로 우회 중이다.
한편 정자교는 분당신도시 조성과 함께 1993년 6월 준공된 교량이다. 교량 주변에는 고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전철역 등이 위치해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며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이진찬 성남 부시장도 사고 현장을 찾아 "시를 관리하는 담당 공무원으로서 상당히 죄송스럽고 시민분들께 여러 가지로 사과드린다"
이 부시장은 이날 낮 12시 20분 경 현장을 방문해 "시를 관리하는 담당 공무원으로서 죄송스럽고 시민들께 사과드린다"며 "탄천 주변 24개 다리에 추가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점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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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일이야,,,ㅠㅠㅠㅠ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