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충북 국가산단 현안회의에서 "오송 클러스터가 충북의 새로운 성장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청주 철도기술연구원 오송분원을 찾아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과 현안 회의를 하고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국토교통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는 이번 회의에서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후보지로 선정된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에 차량정비, 부품, 시스템 기업이 집적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철도 R&D(연구), 철도종합시험선로(실증) 등에서 미래철도 기술을 발굴하고 기업들이 신기술을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지난달 31일 출범한 '범정부 추진지원단'을 중심으로 원스톱 인허가 등 산단 조성에 필요한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철도기업 유치 지원, 입주기업 애로사항 해소 등을 통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오송 철도클러스터를 비롯해 이번 후보지로 선정한 국가산단을 속도감 있게 조성하는 것이 대통령의 뜻"이라며 "산업단지와 철도의 주무 부처인 국토부가 충청북도, 청주시와 원팀을 이뤄 산단 조성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기업유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토부와 지자체가 지역이 필요로 하는 성장거점, 교통 인프라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지역발전을 지속적으로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송 철도클러스터는 오송읍 일원에 99만3288㎡ 규모로 조성되며 올해 하반기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2025년 국가산단으로 지정한 뒤 2026년 착공, 2029년 완공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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