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도 명예훼손 적용되나…호주서 챗GPT 상대 소송 준비

 

챗 GPT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호주의 한 시장이 챗GPT에 대해 명예훼손 소송을 준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5일 로이터 통신은 브라이언 후드 햅번 샤이어 시장은 허위 사실 유포로 챗GPT 제조사 오픈 AI에 대한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햅번 샤이어는 호주 남동쪽 빅토리아 주에 있는 도시다. 챗GPT가 2000년대 초반 '호주 뇌물 스캔들'에 자신의 이름을 잘못 기입했다는 것이다.  

통신은 변호사들이 지난달 21일 오픈 AI 측에 서한을 보내 28일 내에 오류를 수정하지 않으면 명예훼손으로 소송하겠다고 경고했다. 변호사들은 오픈 AI 측이 서한에 대해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후드 시장의 법률대리인은 로이터 통신에 "시장은 선출직 공무원으로 그의 명예는 역할을 수행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명예훼손 법을 인공지능과 IT분야에 적용시킨다는 점에서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