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군공항 이전과 종전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하자 강기정 광주시장이 활짝 웃었다.
강 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50만 광주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광주특별법안’에는 기부 대 양여 부족분을 국가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담겨있다.
강 시장은 “장기간이 소요되고 초기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어려움이 해결돼 군공항 이전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고, 사업대행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전 지방자치단체에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돼 유치 의향을 더욱 촉진하는 등 향후 군공항 이전사업 추진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안의 최종 통과까지는 아직 몇 걸음 더 남았다”며 “광주시는 광주특별법과 대구특별법이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동시 통과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 및 대구시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광주특별법안’이 6일 국방위원회에서 의결되면 ‘대구특별법안’과 함께 다음 주에 열리는 법제사법위원회(11~12일)를 거쳐 국회 본회의(13일)에서 동시에 통과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은 물론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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