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강성희 진보당 후보가 당선됐다.
전북에서 진보 정당 후보가 금배지를 거머쥔 것은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 이후 11년 만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5일 치러진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강성희 진보당 후보는 유효투표수 4만4103표 가운데 39.07%인 1만7382표를 득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반면 선거기간 내내 강 당선자와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무소속 임정엽 후보는 1만4288표(32.11%)를 얻는 데 그치며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외에 무소속 안해욱 후보 4515표(10.14%), 무소속 김호서 후보 4071표(9.15%), 국민의 힘 김경민 후보 3561표(8.00%), 무소속 김광종 후보 669표(1.50%) 등을 기록했다.
1972년생인 강성희 당선인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18년 동안 근무한 노동조합 간부 출신의 노동운동가로, 금속노조 현대차전주 비정규직 지회장,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택배노조 전북지부 간부 등을 지냈고, 현재 진보당 전북도당 노동자위원장 및 대출금리인하운동본부장을 맡고 있다.
강 당선인은 공약으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서울 이전을 막고, 농협중앙회 및 한국투자공사 등 금융 공기업 유치와 전북형 공공은행 설립 등을 공약했다.
또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수소상용차 특화기지로 육성하고, 전주·완주를 수소 산단과 인프라 확대로 '대한민국 수소경제 1번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강성희 당선인은 “저의 당선은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전주 시민의 승리로 기록될 것”이라며 “전주가 호남 정치를 주도하고 대한민국 정치개혁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나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상직 전 의원의 당선 무효로 인해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치러진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민주당의 무공천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의 혈전이 예상됐다.
그럼에도 초반 예상을 뒤엎고 진보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이변으로 꼽힌다.
이는 민주당 무공천에 따라 윤석열 정권 심판과 정치개혁을 바라는 민심이 당을 뛰쳐나온 무소속 후보가 아닌, 진보당 후보에게로 옮겨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진보당이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고,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유권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한 것도 당선의 밑거름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북에서는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남원·순창에 나선 통합진보당 소속의 강동원 당선자 이후 11년 만에 진보정당이 깃발을 꽂는 또다른 역사를 쓰게 됐다.
나아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순창에서 도의원 당선에 이어 이번에도 승리를 쟁취하면서, 전북에서 민주당의 대안정당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하게 됐다.
이번 재선거에서 진보당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내년 4월에 치러질 제22대 총선에서 전주을 선거구는 가장 치열한 곳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비록 민주당의 무공천 방침으로 출마를 접은 당내 유력 후보가 넘쳐나는 데다, 여전히 전북은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진보당 등 진보 정당도 이번 승리로 전북에서의 정치적 동력을 얻으며 외연확장의 기틀을 마련했고, 국민의힘도 현역인 정운천 의원이란 막강한 카드가 아직 남아있다.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와 함께 치러진 군산시 시의원(나선거구)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우종삼 후보가 2340표(37.77%)를 얻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는 전체 유권자 16만6922명 중 4만4103명이 투표에 참여해 26.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북에서 진보 정당 후보가 금배지를 거머쥔 것은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 이후 11년 만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5일 치러진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강성희 진보당 후보는 유효투표수 4만4103표 가운데 39.07%인 1만7382표를 득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반면 선거기간 내내 강 당선자와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무소속 임정엽 후보는 1만4288표(32.11%)를 얻는 데 그치며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1972년생인 강성희 당선인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18년 동안 근무한 노동조합 간부 출신의 노동운동가로, 금속노조 현대차전주 비정규직 지회장,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택배노조 전북지부 간부 등을 지냈고, 현재 진보당 전북도당 노동자위원장 및 대출금리인하운동본부장을 맡고 있다.
강 당선인은 공약으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서울 이전을 막고, 농협중앙회 및 한국투자공사 등 금융 공기업 유치와 전북형 공공은행 설립 등을 공약했다.
또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수소상용차 특화기지로 육성하고, 전주·완주를 수소 산단과 인프라 확대로 '대한민국 수소경제 1번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강성희 당선인은 “저의 당선은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전주 시민의 승리로 기록될 것”이라며 “전주가 호남 정치를 주도하고 대한민국 정치개혁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나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상직 전 의원의 당선 무효로 인해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치러진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민주당의 무공천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의 혈전이 예상됐다.
그럼에도 초반 예상을 뒤엎고 진보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이변으로 꼽힌다.
이는 민주당 무공천에 따라 윤석열 정권 심판과 정치개혁을 바라는 민심이 당을 뛰쳐나온 무소속 후보가 아닌, 진보당 후보에게로 옮겨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진보당이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고,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유권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한 것도 당선의 밑거름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북에서는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남원·순창에 나선 통합진보당 소속의 강동원 당선자 이후 11년 만에 진보정당이 깃발을 꽂는 또다른 역사를 쓰게 됐다.
나아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순창에서 도의원 당선에 이어 이번에도 승리를 쟁취하면서, 전북에서 민주당의 대안정당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하게 됐다.
이번 재선거에서 진보당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내년 4월에 치러질 제22대 총선에서 전주을 선거구는 가장 치열한 곳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비록 민주당의 무공천 방침으로 출마를 접은 당내 유력 후보가 넘쳐나는 데다, 여전히 전북은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진보당 등 진보 정당도 이번 승리로 전북에서의 정치적 동력을 얻으며 외연확장의 기틀을 마련했고, 국민의힘도 현역인 정운천 의원이란 막강한 카드가 아직 남아있다.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와 함께 치러진 군산시 시의원(나선거구)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우종삼 후보가 2340표(37.77%)를 얻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는 전체 유권자 16만6922명 중 4만4103명이 투표에 참여해 26.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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