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올해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6%로 상향조정했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MRO는 이날 '2023년 지역경제전망(AREO)'를 통해 아세안+3 지역의 관광업 등 서비스가 회복하면서 4.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올 1월 전망치(4.3%)보다 0.3%포인트 올린 것이다. 한·중·일 3국의 경제는 올해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 물가상승률은 4.7%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2.3%)보다 2.4%포인트 높다. AMRO는 국제 원자재 및 식품 가격 하락으로 대부분의 아세안+3 국가들에서 인플레이션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지역경제 전망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언급하며, 단기적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의 재상승, 급격한 미국 경기 둔화, 중국 경기 회복 지연 등을 경기 하방 요인으로 제시했다. 중기적으로는 미·중 갈등 확대에 따른 세계 경제의 분절화 심화, 장기적으로는 기후 변화 등을 지역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지적했다.
AMRO는 대부분의 지역 내 국가들이 긴축적 재정 정책을 취하고 있으나 취약 계층과 부문에 대한 선별적 지원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효율적인 자원 배분과 재정 개혁 등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제고해야 하나 경기 하방 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정책 기조를 전환할 준비도 되어 있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통화 정책의 경우 국가별 인플레이션과 성장 경로를 감안하여 적절하게 조정해야 함을 권고했다.
한편, 한국은 한·중·일 3국 중 유일하게 전년보다 경기 흐름이 악화할 것이라고 봤다. AMRO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2.6%)보다 낮은 1.7%에 그칠 것이라고 봤다.
일본과 중국의 경기 흐름이 회복된다고 본 것과는 대조적이다. 앞서 AMRO는 올해 일본과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며, 각각 1.2%, 5.5%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AMRO는 "단기적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 재상승, 공급망 교란 확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선진국의 급격한 경기 둔화, 예상보다 느린 중국 경기 회복 등 하방 위험이 상당하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가계와 기업 부채, 고령화 등이 한국 경제에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MRO는 이날 '2023년 지역경제전망(AREO)'를 통해 아세안+3 지역의 관광업 등 서비스가 회복하면서 4.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올 1월 전망치(4.3%)보다 0.3%포인트 올린 것이다. 한·중·일 3국의 경제는 올해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 물가상승률은 4.7%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2.3%)보다 2.4%포인트 높다. AMRO는 국제 원자재 및 식품 가격 하락으로 대부분의 아세안+3 국가들에서 인플레이션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지역경제 전망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언급하며, 단기적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의 재상승, 급격한 미국 경기 둔화, 중국 경기 회복 지연 등을 경기 하방 요인으로 제시했다. 중기적으로는 미·중 갈등 확대에 따른 세계 경제의 분절화 심화, 장기적으로는 기후 변화 등을 지역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지적했다.
한편, 한국은 한·중·일 3국 중 유일하게 전년보다 경기 흐름이 악화할 것이라고 봤다. AMRO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2.6%)보다 낮은 1.7%에 그칠 것이라고 봤다.
일본과 중국의 경기 흐름이 회복된다고 본 것과는 대조적이다. 앞서 AMRO는 올해 일본과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며, 각각 1.2%, 5.5%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AMRO는 "단기적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 재상승, 공급망 교란 확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선진국의 급격한 경기 둔화, 예상보다 느린 중국 경기 회복 등 하방 위험이 상당하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가계와 기업 부채, 고령화 등이 한국 경제에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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