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이만규 아난티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삼성생명과의 부동산 거래 경위를 확인하고,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회사 자금 수십억원을 선급금으로 허위 공시해 회계 장부를 조작한 경위도 조사할 방침이다. 수사팀은 조사 후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아난티는 지난 2009년 4월 서울 송파구의 토지 및 건물을 총 매입가액 500억원에 매수했다. 이어 같은 해 6월 최종 잔금 납부 전 지상 17층·지하 7층 규모로 개발 예정인 부동산을 삼성생명에 준공 조건부로 되팔기로 계약하고, 약 9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검찰은 앞서 이 대표의 동생이자 아난티의 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모씨를 회계장부 허위 공시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또 삼성생명 투자 담당 임원을 소환해 부동산 거래 경위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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