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 14개구로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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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3-04-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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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유아의 규칙적인 체육활동 기회 확산을 위해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난해 7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하던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을 올해 14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은 공공 또는 민간 체육시설과 어린이집이 상호 협력해 어린이집 재원 만 3~5세 유아들이 정기적으로 다양한 체육활동을 경험하고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은 총 14개 자치구의 41개소 공공·민간 체육시설에서 4800명의 유아가 참여한다. 14개 자치구는 △용산 △광진 △중랑 △강북 △도봉 △은평 △마포 △양천 △강서 △금천 △영등포 △동작 △관악 △강동이다. 운영종목도 클라이밍, 탁구 등 10개 종목으로 확대된다.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은 지난해 7개 자치구(△관악 △금천 △도봉 △동작 △마포 △영등포 △은평)에서 시범운영됐으며 2660명의 유아가 참여했다. 풋살, 수영, 음악줄넘기, 농구, 태권도 등 반별로 희망하는 종목 수업을 매주 1~2회씩 규칙적으로 수강했다.

시가 참여 어린이집과 학부모·유아를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유아의 신체 발달 및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94%로 높았다. 학부모들의 향후 사업 재참여 의사도 97%에 달했다.

그 결과 운영자치구 선정을 위해 진행된 공모에 전년 대비 두 배수의 자치구가 참여했다. 시는 체육시설과 어린이집 연계 구성, 종목별 프로그램 운영계획, 참여 유아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4개 자치구를 최종 선정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서울시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와 협력해 유아스포츠단에 참가하는 유아의 체력측정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 전문 장비를 활용해 기본적인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및 순발력, 민첩성, 협응력 등 유아의 체력 수준을 과학적으로 진단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3세부터 시작되는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이 평생 지속되는 운동 습관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 시민 모두가 스포츠로 행복한 도시 서울이 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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