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앞으로 본격적인 겹벚꽃 개화 기간이 되면 상춘객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경주사업총괄본부에 따르면, 43만평의 규모를 자랑하는 미사경정공원은 봄이 시작되면 산책로를 따라 목련과 개나리가 만발하고 4월부터는 벚꽃과 겹벚꽃 그리고 유채꽃까지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어, 드넓은 자연녹지에서 꽃과 함께하는 피크닉 명소다.
특히, 수도권에는 겹벚꽃 군락이 그리 많지 않는데 미사경정공원은 벚꽃 엔딩의 아쉬움을 덜 수 있는 제법 긴 겹벚꽃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미사경정공원은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당시 조정, 카누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시원스레 펼쳐져 있는 수면의 길이는 2km를 훌쩍 넘는다.
미사경정공원에서는 하얀 물보라를 가르는 모터보트의 짜릿한 질주인 경정경주를 즐길 수 있다. 또 드넓은 잔디와 울창한 자연녹지 공간에는 축구장, 농구장, 족구장 등의 각종 생활체육시설과 자전거 하이킹 코스가 조성돼 있어,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 연인과 함께 드라이브코스이자 데이트코스로 가볼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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