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택시 요금 인상안 두 가지를 시민들에게 묻기로 했다.
인상안은 기본요금 4000원에 시간·거리별 요율을 적용하는 ‘병산제 조정안’과 기본요금을 43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이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10일 오후에 열리는 ‘택시요금 인상을 위한 시민토론회’(월요회의)에서 이 문제를 의제로 내걸고 시민과 업계 의견을 듣기로 했다.
토론회는 광주시가 제시한 택시요금 인상 방안을 놓고 시민과 택시업계 인사 50여명이 조별 나눠 논의하고 합의안을 도출한다.
병산제 조정안은 기본요금을 4000원으로 올려 인상 폭을 낮춘 대신 택시업계에 유리하게 시간과 거리를 요금에 반영하는 것이다.
기본요금 인상안은 4600원까지 기본요금을 인상해달라는 업계 측 요구를 일부 수용해 4300원으로 인상하고, 시간 거리 병산은 현행대로 하는 것이다.
광주시는 다수의 참석자가 동의하는 택시요금 인상안이 결정되면 택시정책심의위를 다시 열고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 제출할 택시요금 인상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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