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전북도의 외국인 투자실적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6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외국인 직접 투자 동향’에 따르면 전북도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실적은 신고 건수로 15건, 금액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인 5억8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비수도권 1위의 실적을 거뒀다.
3월에 투자협약한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사가 5억 달러를, 금속 가공제조업체로 2021년에 투자 협약한 한국샤먼텅스텐금속재료사의 1200만 달러를 신고한 것이 주된 증가 요인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분포도는 도·소매 유통이 9개, 수도 환경 정화가 1개, 금속가공이 1개, 화공이 3개, 숙박·음식이 각 1개 기업으로 조사됐다.
국가별 투자 실적으로는 중국이 5개, 홍콩 2개, 미국·스웨덴·몽골·태국·키르기즈스탄·요르단·영국·일본이 각 1개 기업씩을 차지 했다.
전북 내 지역별로는 군산이 7개, 전주 3개, 정읍 2개, 남원·익산·완주가 각 1개씩을 기록했다.
최근 주요 국가들의 긴축 기조, 고금리 상황, 자금시장 경색 등 어려운 여건에도, 전북의 경우 새만금 산단의 입지 우수성과 한국의 안정적 투자환경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신뢰가 확인된 결과로 풀이된다.
도는 앞으로도 유치된 기업들이 지역에 잘 정착하고, 지역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외국투자 기업들을 위한 제도개선과 인센티브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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