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8일 서울 시내 14개 고사장에서 '2023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를 치른다고 7일 밝혔다.
응시자는 초졸 525명과 중졸 962명, 고졸 3412명 총 4899명이다. 이 가운데 장애인은 32명, 재소자는 31명이다.
초졸 검정고시 고사장은 용강중, 중졸은 신도중과 대청중 2곳이다. 고졸 시험은 상봉중·고척중·창동중·신천중·월촌중·대방중·자양중 등 7곳에서 치른다.
시각장애인 응시자는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재소자들은 별도 고사장에서 응시한다. 코로나19 확진자도 사전 신청을 받아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중증장애인 2명은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검정고시서비스'를 이용해 집에서 시험을 본다. 올해는 서울시민에만 허용하던 서비스 대상을 경기도민으로 확대했다. 경기 광명시에 사는 중증지체장애인 이송이씨(30)가 이 서비스를 이용해 고졸 검정고시에 도전한다. 이씨는 앞서 초졸·중졸 검정고시에 응시해 합격했다.
모든 응시자는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꼭 가지고 가야 한다. 초졸 응시자는 검은색 볼펜, 중졸과 고졸은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을 준비해야 한다. 시험 시간에 휴대전화 등 통신기기를 가지고 있으면 사용 여부에 상관 없이 부정행위로 간주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 시험방역 대책을 준수해 고시를 치른다. 시험 전·후로 전문소독업체가 고사장을 소독하고, 응시자와 시험 관계자 외에 외부인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관할 보건소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시험 당일 유증상자가 생기면 즉시 대응에 나선다.
합격자는 오는 9일 서울시교육청 누리집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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