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55주년 예비군의 날 맞아 "예비전력 정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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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4-0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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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상비부대 수준 보강하고 보상비 현실화"

  • 전국 지자체 등 기념식 열려…개인‧단체 포상 수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차 국정과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제55주년 예비군의 날인 7일 병역자원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예비전력 정예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전을 통해 “제55주년 예비군의 날을 축하하며,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우리 대한민국은 강력한 안보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키며 지금의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정부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병역자원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상비전력뿐 아니라 예비전력 정예화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동원부대의 무기체계와 장비·물자 등을 상비부대 수준으로 보강하고, 비상근예비군 제도를 확대 운영해 상비병력 감소 문제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첨단 기술을 적용한 과학화된 예비군 훈련체계를 구축하고, 훈련에 참여하는 예비군에 대한 보상비를 현실화하는 등 훈련 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국방부는 국방혁신을 적극 추진해 미래 국방의 다양한 위협을 극복하고 적과 싸워 이기는 과학기술 강군, 전투형 강군을 건설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장관은 “특히 예비전력 정예화를 국방혁신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예비군의 날을 맞아 예비군 업무 발전에 공이 큰 24개(대통령 4, 총리 5, 장관 15) 군부대 및 기관 등을 대상으로 단체포상을 수여했다. 또 예비군, 군인 및 군무원, 민간인과 공무원 등 281명(포장 1, 대통령 2, 총리 3, 장관 275)을 대상으로 개인포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단체포상으로 대통령 표창은 △육군 3군단 △육군 제17보병사단 △광주광역시 광산구 지역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 2동 1동대가 받는다.
 
개인포상으로 대통령 포장은 △육군 51사단 평택시의 천세왕 중앙 2동대장 △대통령 표창은 육군 37사단 충주시 용산동의 길형진 대장과 해병대 2사단 김포시의 이정훈 기동대장이 받는다.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매년 4월 첫째 금요일이 예비군의 날이다.
 
제55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식은 전국 광역자치단체(17개 특별·광역시·도) 중심으로 지자체장 주관 및 수임군부대장 협조하에 열리고, 지역(부대)별 여건을 고려해 다양한 축하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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