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논란에 맞불 놓는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리니지 저작권 침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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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3-04-0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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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소프트 소송 제기 이틀 만에 공식 입장 밝혀

[사진=카카오게임즈]

최근 '아키에이지 워'의 '리니지2M' 표절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자신들이 저작권 침해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는 7일 공식 입장문에서 "엔씨소프트 측의 아키에이지 워에 대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 주장은, 동종 장르의 게임에 일반적으로 사용돼 온 게임 내 요소 및 배치 방법에 대한 것으로 관련 법률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파악하고 있다"라며 "추후 소장을 수령해 면밀히 검토 및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엔씨는 지난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카카오게임즈·엑스엘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 개발사이며 카카오게임즈는 퍼블리싱을 맡았다. 엔씨는 아키에이지 워에 대해 리니지2M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수 모방한 사실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엔씨 측은 "장르적 유사성을 벗어나 엔씨의 IP를 무단 도용하고 표절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카카오게임즈가 아키에이지 워의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면서 양측의 대립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는 앞으로도 아키에이지 워의 이용자들을 위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20년간 플랫폼 구분 없이 다중 사용자 접속 역할수행 게임(MMORPG) 장르를 고집하며 다수의 게임을 제작, 수년간 국내·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개발 노하우를 축적한 기업"이라며 "아키에이지 워는 모바일 코어 MMORPG 이용자 층의 플레이 환경을 고려, 대중적인 방식의 간결한 인터페이스와 조작 방식을 통한 캐릭터 성장 및 다양한 콘텐츠의 재미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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