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장주가 장 초반 강세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는 공식 발표에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0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200원(3.53%) 오른 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5.01% 오르고 있고, DB하이텍도 1.21%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 기준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75% 감소한 6000억원, 매출은 19% 감소한 63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조 원 이하를 기록하는 것은 2009년 1분기(5900억 원)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SK하이닉스 역시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량 감산으로 메모리 재고가 줄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감산과 설비투자 축소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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