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반도체주, 삼성전자 '메모리 감산' 선언에 반도체 종목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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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3-04-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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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I [사진=삼성전자]



반도체 대장주가 장 초반 강세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는 공식 발표에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0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200원(3.53%) 오른 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5.01% 오르고 있고, DB하이텍도 1.21%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 기준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75% 감소한 6000억원, 매출은 19% 감소한 63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조 원 이하를 기록하는 것은 2009년 1분기(5900억 원)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반도체주의 상승세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감산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공급성이 확보된 제품 중심으로 의미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 하향조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는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다.

SK하이닉스 역시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량 감산으로 메모리 재고가 줄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감산과 설비투자 축소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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