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 시장은 정자교 사고수습 및 향후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분당 정자교 보행로가 무너져 한 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크게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이번 붕괴사고를 계기로 안전하고 튼튼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먼저 말 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1993년 6월 20일 준공된 정자교는 2021년 5월 정밀 안전점검 결과, 노면 등 일부 보수가 필요한 C등급을 받은 바 있어, 2022년 8~12월까지 바닥판 표면·단면보수를 진행했으나 기반시설 노후화는 일상적인 점검과 보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고 힘줘 말했다.
이에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안전에 대해서만큼은 과한 것이 부족한 것보다 낫다는 심정으로 이러한 상황이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기본부터 다시 점검에 나서겠다"면서 "사고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관내 교량 전체에 대한 긴급점검과 민원신고된 수내·불정교에 대해 우선 통제하고 있다"고도 했다.
특히, "유사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관련자들의 안전의식 및 업무역량을 강하해 나가겠다"며,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붕괴사고로 피해를 입은 유가족분들과 부상자 가족분들의 어려움을 듣고, 가족의 입장에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안전한 성남을 위해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