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지난 6일 다문화세계시민교육센터를 개소하여 중도입국‧외국인 학생과 도내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다문화교육과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산시 음봉면 (구)월랑초등학교 자리에 개소한 다문화세계시민교육센터는 중도입국·외국인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수준별 한국어 집중교육을 제공하고, 한국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하여 한국생활 적응을 도와, 원활한 공교육 진입을 지원한다.
방학에는 △다문화·세계시민 캠프 △세계시민 리더십 아카데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한 5월부터 ‘다우리 다문화캠프’와 ‘세계시민 캠프’를 개최하여 도내 각급 학교 학생들에게 다문화 이해교육과 세계시민 실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교원 대상 다문화교육 역량 강화 연수도 추진할 방침이다.
체험공간으로는 △2층 의생활, 식생활, 주생활 체험실과 문화예술체험실 등 총 4개실 △3층 세계시민 체험공간은 평화, 인권, 다문화, 세계시민, 지속가능발전 등 총 5개의 주제실로 구성됐다.
4층은 중도입국·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공간으로 다우리 배움교실(한국어 학급), 교무실, 상담실 총 7실로 구성됐다.
6일 열린 개소식에는 김지철 교육감을 비롯하여 충청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구형서 부위원장, 박미옥 의원, 신순옥 의원, 아산시의회 김희영 의장, 음봉면 행정복지센터 정인묵 면장, 충청남도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 윤연한 센터장 등 8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아산시 이명수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내 다문화세계시민교육센터의 개소를 축하했으며, 아산시 가족센터(센터장 조삼혁)는 베트남 대표 음식인 월남쌈과 바나나튀김을 시식할 수 있는 푸드트럭을 제공하여, 베트남의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다문화세계시민교육센터의 다문화 이해교육과 세계시민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중도입국 학생과 도내 학생들 간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다문화 이해 감수성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