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지난 6일 부산에서 엑스포(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모인 여야 시도지사들과 윤석열 대통령의 만찬 자리에 대해 “민생 현장에서는 협치를 잘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 자리”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만찬에서) 야당 출신 시도지사들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선 여야 없이 협력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부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및 각 부처 장관, 전국 17개 시·도지사들과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개최했다.
곧이어 부산 해운대 APEC 누리마루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환송 만찬장을 방문했다.
이후 인근의 한 횟집에서 시·도지사, 장관들, 부산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별도로 만찬을 하며 엑스포 총력 지원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광주비엔날레 개막식 일정으로 부산을 찾지 못한 강기정 광주시장, 다른 일정을 이유로 앞선 회의에만 참석한 김동연 경기지사를 제외한 야당 시도지사 여러 명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7개 시도지사 한 분씩 돌아가며 부산 엑스포 개최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설명했다”며 “부산 엑스포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하자는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그런 과정에서 또 다른 사안에 대해서도 여야가 협력할 것은 협력하면서 해나가자(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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