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여론조사기관, 전쟁통에도 푸틴 신뢰도 8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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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3-04-0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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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인의 신뢰도가 80%가 넘는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자국 여론조사기관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인의 신뢰도가 전주 대비 0.1%포인트 내려간 8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기관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18세 이상 러시아인 1600명을 대상으로 '푸틴 대통령을 신뢰하는가?'라고 물었을 때 이 같은 비율의 긍정적 답변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은 77.9%를 기록했다.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와 러시아 정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대답은 각각 55.2%, 53.8%를 기록했다. 이는 1주 전과 비교하면 각각 0.7%포인트, 1%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미슈스틴 총리에 대한 신뢰도는 63.7%로 전주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러시아 정당 지도자들의 신뢰도 조사 결과도 나왔다. 러시아 공산당의 겐나디 주가노프는 34.6%, 정의 러시아당의 세르게이 미로노프는 32.9%, 러시아 자유민주당의 레오니트 슬루츠키는 17.4%, 새로운 사람들의 알렉세이 네차예프는 9.1%의 신뢰도를 각각 받았다.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은 40.3%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공산당은 9.9%, 러시아 자유민주당은 8.3%, 정의 러시아당은 5.7%, 새로운 사람들당은 4.7%의 지지를 받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타스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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