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3R 폭우로 순연…韓 선수들 공동 28위 '옹기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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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타=이동훈 기자
입력 2023-04-09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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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오전 8시 30분 재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펴진 우산. [사진=마스터스]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800만 달러) 3라운드가 폭우로 순연됐다. 한국 선수들은 공동 28위에 옹기종기 모여있다.

8일 오후 3시 17분(현지시간) 대회 조직위원회는 "악천후로 인해 3라운드가 오후 3시 15분(동부표준시) 중단됐다. 오늘은 재개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전날 오후 4시경 2라운드가 중단됐다. 내리친 폭풍우에 나무 세 그루가 코스로 쓰러지면서다. 이날 오전 8시부터는 잔여 라운드를 소화했다. 라운드를 마친 것은 오전 11시. 3라운드는 11시 30분부터 시작했다. 방식은 3인 1조 투 웨이(1·10번 홀 출발) 방식이다.

3라운드 순연 결과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소속 선수인 브룩스 켑카가 13언더파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2위인 욘 람(9언더파)과는 4타 차다. 두 선수 모두 12홀을 남겨놨다.

2라운드 커트라인(3오버파 146타)을 넘은 54명 중 한국 선수는 4명이다. 6홀을 남겨둔 김주형, 8홀을 남겨둔 이경훈, 9홀을 남겨둔 김시우, 11홀을 남겨둔 임성재 모두 이븐파에 몰려있다. 순위는 공동 28위다.

잔여 라운드는 일요일인 9일 오전 8시 30분에 재개된다. 최종 4라운드는 오후 12시 30분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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