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장지수펀드(ETF) 대세는 채권형이 아닌 ‘테마형’이 차지했다. 연초 이후 2차전지 등 이른바 '테마형' 상품이 고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에코프로 등 코스닥 기업들의 2차전지 강세와 더불어 정부 정책 영향으로 로봇 등 각종 상품이 테마형으로 묶이며 뜨고 있다.
다만 자금은 테마형이 아닌 채권형에 몰렸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급격한 금리 인상과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개인투자자 사이에 채권 ETF 선호가 부각된 모양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순자산총액(AUM) 대비 테마형 ETF 수익률은 고공 행진하고 있다. 우선 'TIGER 2차전지테마'는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 84.77%로 전체 ETF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05% 수익률을 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그 밖에 코스닥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 'KB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iSelect'(70.31%), 'KODEX 2차전지산업(62.04%)' 등이 뒤를 이었다.
2차전지 테마형 상품은 에코프로그룹주(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에코프로에이치엔) 편입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률이 급등했다. 'TIGER 2차전지 테마'가 1위를 차지한 이유도 에코프로비엠 비중이 14.97%로 가장 많기 때문이다. 이어 에코프로(14.83%)와 엘앤에프(9.90%)도 LG에너지솔루션(7.09%), 삼성SDI(6.89%)와 같은 대기업보다 해당 상품에서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초 이후 에코프로 주가는 462.14% 올랐으며 에코프로비엠(179.59%), 엘앤에프(82.42%)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그 밖에 메타버스·로봇·인공지능(AI) 등이 정책주로 떠오르면서 ACE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40.65%), KODEX K-로봇액티브(35.14%),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34%), ARIRANG 글로벌인공지능산업MV(26.56%)도 연초 이후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다만 자금은 테마형이 아닌 채권형에 몰렸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급격한 금리 인상과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개인투자자 사이에 채권 ETF 선호가 부각된 모양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순자산총액(AUM) 대비 테마형 ETF 수익률은 고공 행진하고 있다. 우선 'TIGER 2차전지테마'는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 84.77%로 전체 ETF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05% 수익률을 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그 밖에 코스닥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 'KB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iSelect'(70.31%), 'KODEX 2차전지산업(62.04%)' 등이 뒤를 이었다.
2차전지 테마형 상품은 에코프로그룹주(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에코프로에이치엔) 편입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률이 급등했다. 'TIGER 2차전지 테마'가 1위를 차지한 이유도 에코프로비엠 비중이 14.97%로 가장 많기 때문이다. 이어 에코프로(14.83%)와 엘앤에프(9.90%)도 LG에너지솔루션(7.09%), 삼성SDI(6.89%)와 같은 대기업보다 해당 상품에서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초 이후 에코프로 주가는 462.14% 올랐으며 에코프로비엠(179.59%), 엘앤에프(82.42%)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AUM 대비 채권형 ETF 수익률은 비교적 저조한 편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28.13%)가 채권형 ETF에서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은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22.40%), ARIRANG Apple채권혼합Fn(13.05%) 등이었다. 이들은 모두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 2차전지와 기술주 종목이 편입된 채권 혼합형 상품으로 해당 기업 주가 상승 덕분에 그나마 양호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
순수 채권으로만 구성된 ETF는 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레버리지형)와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으로 수익률은 각각 9.64%, 9.58%에 그쳤다. 최근 채권시장 변동성을 활용해 높은 자본 차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 목적과 달리 수익률은 한 자릿수에만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부진한 수익률에도 채권형 ETF에 올 들어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연초 이후 채권형 ETF의 AUM은 25조6092억원으로 단기자금은 14조4179억원을 기록해 회사채 3조9551억원, 국공채 499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0조6495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AUM이 증가하면서 전체 ETF 순자산에서 채권형 ETF가 차지하는 비중도 기존 14%대에서 28%로 확대됐다. 반면 같은 기간 테마형 ETF의 AUM은 5조9380억원 늘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기조와 급격한 증시 변동성에 투자 심리는 채권형 ETF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계속되는 금리 인상에 채권 가격이 하락하자 저가 매수 심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회사채 ETF에는 3년물 국채 금리가 3%인 것과 달리 회사채 금리는 여전히 4%대를 기록하면서 연초 이후 9조원에 가까운 뭉칫돈이 회사채 ETF로 몰렸다.
앞서 지난해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상반기에는 채권형 ETF, 하반기에는 테마형 ETF가 주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예상보다 테마형 ETF 수익률 개선 시기가 좀 더 빨리 다가온 모습이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 본부장은 “올해 테마형 ETF가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혁신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테마 상품에 꾸준하게 지속적인 투자를 실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2차전지, 로봇 등 미래 기술 테마형 ETF 상품들이 상위권에 계속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전기차 테마형 상품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그 밖에 국내 헬스케어, 로봇, 우주항공, 희소자원 등 다양한 테마에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순수 채권으로만 구성된 ETF는 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레버리지형)와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으로 수익률은 각각 9.64%, 9.58%에 그쳤다. 최근 채권시장 변동성을 활용해 높은 자본 차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 목적과 달리 수익률은 한 자릿수에만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부진한 수익률에도 채권형 ETF에 올 들어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연초 이후 채권형 ETF의 AUM은 25조6092억원으로 단기자금은 14조4179억원을 기록해 회사채 3조9551억원, 국공채 499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0조6495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AUM이 증가하면서 전체 ETF 순자산에서 채권형 ETF가 차지하는 비중도 기존 14%대에서 28%로 확대됐다. 반면 같은 기간 테마형 ETF의 AUM은 5조9380억원 늘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기조와 급격한 증시 변동성에 투자 심리는 채권형 ETF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계속되는 금리 인상에 채권 가격이 하락하자 저가 매수 심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회사채 ETF에는 3년물 국채 금리가 3%인 것과 달리 회사채 금리는 여전히 4%대를 기록하면서 연초 이후 9조원에 가까운 뭉칫돈이 회사채 ETF로 몰렸다.
앞서 지난해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상반기에는 채권형 ETF, 하반기에는 테마형 ETF가 주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예상보다 테마형 ETF 수익률 개선 시기가 좀 더 빨리 다가온 모습이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 본부장은 “올해 테마형 ETF가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혁신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테마 상품에 꾸준하게 지속적인 투자를 실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2차전지, 로봇 등 미래 기술 테마형 ETF 상품들이 상위권에 계속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전기차 테마형 상품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그 밖에 국내 헬스케어, 로봇, 우주항공, 희소자원 등 다양한 테마에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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