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공식 방문한 인도에서 경제 외교 행보를 이어갔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 인도 남부의 경제 중심지인 첸나이 현대자동차 공장를 방문해 현대자동차 및 협력업체 직원들을 격려하고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박 장관은 현대자동차 첸나이 공장이 9000명이 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품 등 연관산업까지 발전시켜 한국과 인도 양국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사의를 표하고,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교민·기업인 오찬 간담회에서는 '경제안보' 시대에 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인도와 공급망·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도에 투자하고 활동 중인 기업인들 역할이 핵심적이라고 그는 밝혔다.
첸나이 진출 기업인과 교민들은 한국 기업들이 인도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정부의 지속적 지원을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현대 글로비스, 롯데 인디아 등 첸나이에 진출한 한국 기업 대표 및 교민 등 10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지난 7일에는 뉴델리에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하고 양국 간 연대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 의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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