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윤재옥 '與 투톱', 오늘 밤 8시 이낙연 장인상 조문

 

윤재옥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왼쪽)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신임 원내대표가 9일 저녁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장인상 빈소를 찾아 조문한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김 대표와 윤 원내대표가 이날 저녁 8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을 찾아 이 전 대표를 조문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출국해 미국에 체류하던 중 장인상을 당해, 전날 새벽 입국한 뒤 당일 오전부터 조문객을 맞으며 이틀째 상주 역할을 하고 있다. 발인은 10일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약 20분간 조문했다. 

이 대표는 "(미국에서) 강연한 내용이 참 좋으시더라"고 인사를 건넸고, 이 전 대표는 "4월에 남북통일과 평화에 대한 대안 등을 담은 책을 내고, 6월 독일 베를린에 가서 특강을 한 뒤 귀국한다"며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하고 안부를 주고받았다고 동석했던 이병훈 의원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이후 이 전 대표가 "당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고, 이 대표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 의원은 "순수한 문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서로 덕담을 나누는 자리였다"며 "부활절이다 보니 예배를 마치고 오는 분들이 많아 문상이 밀려 있어 배려 차원에서 (이 대표가) 자리를 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