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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실적개선·신규수주 등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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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3-04-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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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엘앤에프]

대신증권은 엘앤에프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에도 2분기 이익개선 및 신규 수주 모멘텀 등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43만원으로 13% 상향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신증권이 전망한 올해 1분기 엘앤에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000억원, 566억원으로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8%, 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전망치(730억원) 대비 23%가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판가(P)의 경우 환율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고, 전기차(EV) 및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고객사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출하량(Q)은 기존 가이던스(전분기 대비 20% 증가)에 못 미치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1분기 유럽향 테슬라(LGES 배터리 탑재) EV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6% 감소된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2분기부터 주가상승 모멘텀은 개선될 전망이다. 2분기는 재고조정이 끝나면서 출하량 및 신규 캐파 가동률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000억원, 84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 49%가 늘어날 전망이다.
 
또 최근 IRA 세부규정 발표로 그동안 지연돼온 국내외 투자계획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북미 중심 신규 수주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주가상승 모멘텀 중 하나다. 여기에 최근 직납공급계약 체결한 테슬라(TESLA) 이외 신규 고객사의 추가 확보가 기대되고 있고, 차세대 기술 및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로 신규 수주에 유리한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양극재 캐파 규모, 원재료 등 밸류체인 내재화, 고객사 다변화 등 회사의 상대적인 할인요소를 감안해도 격차는 과하다”며 “이에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고려해 경쟁사 대비 주가는 61% 수준으로 가격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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