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인 사건' 배후 의혹 재력가 부부 아내, 오늘 구속영장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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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언 기자
입력 2023-04-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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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심사 출석하는 강남 납치·살인 3인조 [사진=연합뉴스]

 
'강남 납치·살인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는 재력가 유모씨의 아내 황모씨가 1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4시 강도살인교사 혐의를 받는 황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들 재력가 부부는 강남·납치 살인 사건의 주범 이경우(35)로부터 범행을 제안받고 범행 대가 명목으로 7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황씨 부부는 피해자와 함께 퓨리에버코인(P코인)에 투자했다가 코인 시세가 폭락하자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 납치·살인 사건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6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40대 여성 A씨를 납치해 살해한 사건이다. 피의자들은 A씨를 납치해 이튿날 살해하고 대전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했다.

황씨 남편 유씨도 황씨와 같은 혐의로 검거돼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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