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속 유진 초이(이병헌 분)의 실존 인물이 드디어 한국 땅을 밟았다.
10일 황기환 애국지사(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의 유해가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황 지사의 유해는 현지시간 9일 뉴욕에서 출발해 10일 오전 9시 대한항공 KE 086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박민식 보훈처장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직접 공항에 나가 황 지사의 유해를 영접했다. 이회영 선생 후손인 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 김구 선생의 후손인 김미 백범김구재단 이사장, 윤봉길 의사 후손 윤주경 국회의원, 김좌진 장군 후손 김을동 전 국회의원, 안중근 의사 가문 후손인 안기영 선생, 임시의정원 의장 손정도 목사의 후손 손명원 선생, 독립유공자 윌리엄 린튼의 후손 인요한 보훈정책자문위원장 등이 마중 나갔다.
황 지사 유해는 운구 차량을 통해 대전현충원으로 이동했으며 이날 오후 2시 현충탑 앞에서 유해 봉환식이 거행됐다. 황 지사는 독립유공자 7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로써 드라마상 배우 김태리가 연기했던 고애신의 마지막 대사 “씨 유 어게인(독립된 조국에서 다시 봅시다, see you again)”이 실현됐다.
황 지사는 1886년 4월 4일 평남 순천에서 태어나 18세가 되던 1904년 증기선을 타고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 입항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선생은 1918년 5월 18일 미군에 자원입대해 참전했다. 선생은 종전 후 유럽에 남아 1919년 6월 파리로 이동했다.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개최되는 평화회의에 참석하고자 파리에 온 김규식을 도와 대표단 사무를 지원하고 임시정부의 파리위원부 서기장으로 임명돼 독립 선전활동을 벌였다.
이어 1921년 미국에서 워싱턴회의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전 세계에 식민지 현실을 알리고자 미국으로 장소를 옮겼다. 선생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외교위원으로 조국의 독립과 해외 거주 한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을 이어오다 1923년 4월 17일 뉴욕에서 심장병으로 순국, 마운트 올리벳 묘지에 묻혔다.
황 지사의 묘소는 순국하고 85년이 지난 2008년 뉴욕한인교회 장철우 목사에 의해 발견돼 알려졌다. 국가보훈처 및 뉴욕총영사관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뉴욕 마운트 올리벳 묘지 측과 올해 1월 31일(현지시간) 파묘에 합의했다.
10일 황기환 애국지사(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의 유해가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황 지사의 유해는 현지시간 9일 뉴욕에서 출발해 10일 오전 9시 대한항공 KE 086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박민식 보훈처장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직접 공항에 나가 황 지사의 유해를 영접했다. 이회영 선생 후손인 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 김구 선생의 후손인 김미 백범김구재단 이사장, 윤봉길 의사 후손 윤주경 국회의원, 김좌진 장군 후손 김을동 전 국회의원, 안중근 의사 가문 후손인 안기영 선생, 임시의정원 의장 손정도 목사의 후손 손명원 선생, 독립유공자 윌리엄 린튼의 후손 인요한 보훈정책자문위원장 등이 마중 나갔다.
이로써 드라마상 배우 김태리가 연기했던 고애신의 마지막 대사 “씨 유 어게인(독립된 조국에서 다시 봅시다, see you again)”이 실현됐다.
황 지사는 1886년 4월 4일 평남 순천에서 태어나 18세가 되던 1904년 증기선을 타고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 입항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선생은 1918년 5월 18일 미군에 자원입대해 참전했다. 선생은 종전 후 유럽에 남아 1919년 6월 파리로 이동했다.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개최되는 평화회의에 참석하고자 파리에 온 김규식을 도와 대표단 사무를 지원하고 임시정부의 파리위원부 서기장으로 임명돼 독립 선전활동을 벌였다.
이어 1921년 미국에서 워싱턴회의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전 세계에 식민지 현실을 알리고자 미국으로 장소를 옮겼다. 선생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외교위원으로 조국의 독립과 해외 거주 한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을 이어오다 1923년 4월 17일 뉴욕에서 심장병으로 순국, 마운트 올리벳 묘지에 묻혔다.
황 지사의 묘소는 순국하고 85년이 지난 2008년 뉴욕한인교회 장철우 목사에 의해 발견돼 알려졌다. 국가보훈처 및 뉴욕총영사관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뉴욕 마운트 올리벳 묘지 측과 올해 1월 31일(현지시간) 파묘에 합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