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대기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부활절 연휴를 지나면서 인플레이션이 전보다는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지만, 노동시장의 위축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주 대형 은행의 실적 발표까지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23포인트(0.3%) 오른 3만3586.5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09포인트(0.1%) 상승한 4109.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포인트(0.03%) 밀린 1만2084.3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혼조세를 보였다. △임의소비재 0.43% △필수소비재 -0.01% △에너지 0.65% △금융 0.27% △헬스케어 -0.04% △산업 0.9% △원자재 0.49% △부동산 0.48% △기술 -0.15%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69% △유틸리티 -0.2%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고용보고서를 소화하는 동시에 이번주 발표할 경제지표와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의 발언, 생산자물가(PPI) 등이 예고돼 있다.
시장은 지난 7일 발표된 비농업고용지수를 소화하며 장을 시작했다. 비농업고용지수는 23만6000개 증가해 시장 전망치(23만9000개)를 하회했다. 같은 날 발표된 실업률(3.5%)이 예상(3.6%)보다 낮았지만, 선행지표 성격이 강한 고용지수가 낮게 나오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대두됐다.
시장의 관심사는 단연 오는 12일 발표될 CPI다. 현재 시장은 3월 CPI 상승률을 전월 6%보다 낮은 5.2%로 보고 있다. 다만 문제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다. 끈적끈적한 물가를 우려하는 시장에서는 근원 CPI가 헤드라인 CPI보다 높게 나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높게 나오면 연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오랜기간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짚었다.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이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에 연준의 5월 FOMC도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의 베이비스텝(0.25% 기준금리 인상) 단행 가능성은 69.7%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지난주 대비 12.5%p가 오른 수치다. 여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발표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이 베이베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경기침체 우려도 커지고 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연준이 5월 FOMC서 베이비스텝을 단행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이는 경기 침체의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투자자 우려는 이번주 CPI 및 PPI 보고서를 앞두고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렉 바숙은 "뒤섞인 경제 데이터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연준 정책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이는 또 다른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잠재적인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으며 시장은 더 큰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4일 미국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대형은행의 실적도 공개된다. 실리콘밸리은행(SVB)사태 이후 첫 분기 실적 발표인 만큼 그 여파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 금융사 찰스 슈왑이 지난 3월 530억 달러 규모의 고객 자산을 유치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5% 상승했다. 찰스 슈왑의 창립자 찰스 슈왑과 왈트 베팅거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가 어려운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투자자 심리, 지속적인 금리 인상 등을 반영해 찰스 슈왑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 외 시장에서는 △웨스턴 디지털 8.2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8.04%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 5.79% 등이 크게 올랐고 △바이두 4.13%, △마켓엑세스 2.21% △코나그라 브랜드 2.11% 등이 크게 떨어졌다.
미 2년물 국채금리는 4.0%선을 오르내리고 10년물 금리는 3.41%선에서 움직였다.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96센트(1.19%) 하락한 배럴당 79.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0.77달러(0.90%) 하락한 배럴당 84.35달러로 거래됐다.
6월 금 선물 가격은 큰 변동 없는 2003.80달러를 기록했다.
가상화폐 가격은 상승했다. 가상화폐 거래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간 대비 4.28% 오른 2만9745달러에, 이더리움은 전날 동시간 대비 2.11% 뛴 1910.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23포인트(0.3%) 오른 3만3586.5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09포인트(0.1%) 상승한 4109.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포인트(0.03%) 밀린 1만2084.3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혼조세를 보였다. △임의소비재 0.43% △필수소비재 -0.01% △에너지 0.65% △금융 0.27% △헬스케어 -0.04% △산업 0.9% △원자재 0.49% △부동산 0.48% △기술 -0.15%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69% △유틸리티 -0.2%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고용보고서를 소화하는 동시에 이번주 발표할 경제지표와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의 발언, 생산자물가(PPI) 등이 예고돼 있다.
시장의 관심사는 단연 오는 12일 발표될 CPI다. 현재 시장은 3월 CPI 상승률을 전월 6%보다 낮은 5.2%로 보고 있다. 다만 문제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다. 끈적끈적한 물가를 우려하는 시장에서는 근원 CPI가 헤드라인 CPI보다 높게 나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높게 나오면 연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오랜기간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짚었다.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이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에 연준의 5월 FOMC도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의 베이비스텝(0.25% 기준금리 인상) 단행 가능성은 69.7%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지난주 대비 12.5%p가 오른 수치다. 여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발표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이 베이베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경기침체 우려도 커지고 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연준이 5월 FOMC서 베이비스텝을 단행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이는 경기 침체의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투자자 우려는 이번주 CPI 및 PPI 보고서를 앞두고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렉 바숙은 "뒤섞인 경제 데이터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연준 정책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이는 또 다른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잠재적인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으며 시장은 더 큰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4일 미국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대형은행의 실적도 공개된다. 실리콘밸리은행(SVB)사태 이후 첫 분기 실적 발표인 만큼 그 여파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 금융사 찰스 슈왑이 지난 3월 530억 달러 규모의 고객 자산을 유치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5% 상승했다. 찰스 슈왑의 창립자 찰스 슈왑과 왈트 베팅거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가 어려운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투자자 심리, 지속적인 금리 인상 등을 반영해 찰스 슈왑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 외 시장에서는 △웨스턴 디지털 8.2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8.04%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 5.79% 등이 크게 올랐고 △바이두 4.13%, △마켓엑세스 2.21% △코나그라 브랜드 2.11% 등이 크게 떨어졌다.
미 2년물 국채금리는 4.0%선을 오르내리고 10년물 금리는 3.41%선에서 움직였다.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96센트(1.19%) 하락한 배럴당 79.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0.77달러(0.90%) 하락한 배럴당 84.35달러로 거래됐다.
6월 금 선물 가격은 큰 변동 없는 2003.80달러를 기록했다.
가상화폐 가격은 상승했다. 가상화폐 거래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간 대비 4.28% 오른 2만9745달러에, 이더리움은 전날 동시간 대비 2.11% 뛴 1910.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