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0일 수출 8.6% 줄어…누적 무역적자 258억달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기락 기자
입력 2023-04-11 09: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부산항 5부두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달 1~10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이 40% 가까이 줄어든 가운데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 등의 감소세가 이어졌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140억27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6%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일로 지난해와 같아 일평균 수출도 같은 수준의 감소를 나타냈다.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마이너스가 이어지고 있다. 

품목별로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39.8% 줄며 부진했다.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낸 반도체 수출은 매달 감소세가 커지고 있다. 

석유제품(-19.9%), 무선통신기기(-38.8%) 등의 수출도 줄었다. 승용차(64.2%), 선박(142.1%)은 수출이 늘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31.9% 감소했다. 대중 수출은 올 3월까지 10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베트남(-32.6%), 일본(-13.4%) 등으로의 수출이 감소했다. 미국(32.1%)과 유럽연합(14.5%) 등은 수출이 늘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74억4400만 달러로 7.3% 줄었다.  반도체(4.7%), 승용차(13.7%), 무선통신기기(41.3%)의 수입은 늘었고 원유(-34.0%), 가스(-3.1%)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0.2%), 유럽연합(5.1%) 등은 수입이 늘고 미국(-6.8%), 일본(-4.6%), 사우디아라비아(-34.2%) 등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34억1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51억1100만 달러 적자)보다는 적자 규모가 줄었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된 무역적자는 258억6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475억 달러의 절반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