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강릉산불 민가로 확산 주민 대피령…소방청, '3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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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3-04-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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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강원 강릉시 난곡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주택이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강릉에는 강풍경보와 건조경보가 동시에 내려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원도 강릉시에서 11일 오전 8시30분쯤 산불이 발생해 민가로 확산하고 있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소방청은 최고 수준인 '3단계'를 발령했다.

11일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나 현재 강풍을 타고 민가 등으로 불길이 확산하고 있다. 이날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불이 난 지점 인근 4∼5채로 불길이 옮겨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릉시는 경포동 10통·11통·13통 등 7개통 주민들에게 경포동 주민센터, 아이스 아레나로 대피하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인근 리조트 등 숙박 시설 투숙객도 만일에 상황에 대비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소방 당국 등과 인력 131명, 장비 35명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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