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가 쏟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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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3-04-1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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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대교에서 한강 잠수교로 쏟아지고 있는 '반포 달빛무지개 분수'.[사진=서울시]



 서울의 대표 야경명소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가 쏟아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을 위해 이달 1일부터 반포 ‘달빛무지개분수’와 여의도 ‘물빛광장 분수’를 가동시키고 있다.  

 특히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는 오세훈 시장이 지난 2006년 민선 4기 시장 취임과 동시에 시행한 '창의시정'에서 서울시청 한 공무원의 창의 아이디어에서 얻은 정책이자, 작품이다. 이 공무원은 당시 이 아이디어로 서울시에서 1계급 특진을 했다. 

‘ 달빛무지개분수’는 반포대교 1140m 상단 구간에서 바로 밑에 있는 잠수교로 떨어지는 무지개 분수다. 이 무지개 분수가 분출하면 한강과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 분수’로 2008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음악과 어우러진 화려한 색조명의 분수 연출이 아름다우며, 특히 야간에는 환상적인 야경을 만날 수 있어 사진 촬영 및 연인들의 프러포즈 명소로도 사랑받고 있다.

이와함께 오는 5월부터 한강의 대표 분수 8개소가 추가 가동된다. 음악과 어우러져 신나는 휴식을 선사하는 뚝섬한강공원의 ‘음악분수’, 물줄기와 엘이디(LED) 조명,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분수쇼를 연출하는 여의도한강공원의 ‘수상분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여의도한강공원의 ‘수상분수’는 세계 최초 개폐식 수상 무대인 ‘물빛무대’와 함께 설치되어 음악분수와 엘이디(LED) 조명 및 영상 등을 조합해 수상 멀티미디어쇼로 연출된다.
 이 분수는 물소리를 듣고 만지고 바라보는 체험과 함께 한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가족 나들이 공간 물빛광장에서 가동되는 분수다. 물빛광장은 수심 15cm로 아이들의 물놀이 장소로도 매년 수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이다.
 
 또한 뚝섬한강공원 ‘음악분수’는 넓게 트여있는 수변광장과 어우러지는 바닥형 분수로 접근성이 좋아 인기가 많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고, 보호자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주변 녹지공간이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또 뚝섬한강공원의 ‘물보라극장 분수’는 오로라 분수와 워터스크린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7~8월 한강 물위에 펼쳐지는 워터스크린은 영상과 함께 분수 연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난지한강공원의 ‘거울분수’는 1만2300㎡ 규모의 바닥분수로 인근 하늘공원과 월드컵 경기장 등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복합 관광 명소로 입체적인 경관을 자랑한다.
 난지 ‘물놀이장분수’는 7~8월 운영되며 다양한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듯 생동감이 넘친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기실 수 있도록 한강의 수경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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