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총리 "임시정부는 새 역사의 시작...자유민주주의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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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4-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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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롭고 번영하는 대한민국의 굳건한 뿌리"

  • "불필요한 규제 철폐...기술혁신으로 신산업 육성"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열린 제104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 정부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인 11일 "정부는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으로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하게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대문 독립공원 어울쉼터에서 열린 제104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기념사에서 "임시정부는 지금처럼 자유롭고 번영하는 대한민국의 굳건한 뿌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임시정부는 광복의 그날까지 불굴의 항전을 통해 독립투쟁의 중심으로서 민족의 자존을 세우는 상징이 돼 왔다"며 "독립과 자유대한의 기틀을 세우는데 평생을 바친 선열들의 고귀한 헌신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처음으로 세우고 국체를 '민주공화제'로 선언하면서 국민의 자유와 평등, 선거권까지 천명했다"며 "국민주권을 세우고 민주적 역량을 발전시킨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세계 질서의 변화와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응하면서 모든 국민이 자유와 평화를 누리는 가운데 지속적인 국가 발전을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지금 우리나라가 비록 어렵다고 하지만 경제력과 국방력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국력을 갖고 있다"라며 "우리 국민 모두의 힘을 하나로 통합해 나간다면 극복하지 못할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하고 과감한 기술혁신으로 신산업을 육성해 우리의 번영을 더욱 키워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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