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옴부즈만이 파력(波力)에너지 지원을 본격화한다. 파력 발전은 파도가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태양광이나 풍력발전과 달리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24시간 전력생산이 가능하다.
11일 옴부즈만에 따르면 파력 에너지에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의 가중치를 부여해 줄 것을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에 건의했다. 파력 에너지가 정부 지원과 적절한 규제 해소가 뒷받침된다면 신재생에너지의 한 축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파력 에너지 장점은 전력이 부족한 도서지역 적용과 무한한 에너지 생산에 있다. 문제는 상용화다. 파력 발전은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연합(EU) 국가들도 몰입하고 있는 분야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되지는 않았다.
산업부 역시 파력 에너지가 공급인증서 발급대상에 속할 타당성은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 기술개발, 산업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 발전원가 등을 구체적으로 도출할 수 있는 상용화가 먼저라는 의견이다.
옴부즈만은 산업부와 협의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주봉 옴주즈만은 “유망한 산업이라면 정부가 초기단계부터 상용화 여부를 따지기보다 적절하게 지원해 육성해 첫걸음을 뗄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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