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이용자 확대 포석? 유튜브, 프리미엄 회원에 개선된 1080p 영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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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3-04-1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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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현지시간) 유튜브 온라인 발표

[사진=아주경제 DB]

유튜브가 11일 애플 운영체제(iOS) 기기를 이용하는 유료 회원(프리미엄)에 더 선명한 고화질 1080p 영상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무료 이용자에 비해 개선된 화질의 영상을 지원함으로써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수익 확대를 위해 유료 회원 수를 늘리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구글 유튜브는 10일(현지시간) 온라인 블로그를 통해 프리미엄 회원을 대상으로 iOS에서 1080p HD 비디오를 향상된 비트 전송률로 영상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비트 전송률은 영상의 초당 정보량을 말한다. 비트 전송률이 높을수록 더 선명하고 생생한 화면을 전송할 수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는 이용자가 광고 없이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해준다. 국내 이용 금액은 월 1만450원이다. 본인 기기에 영상을 저장할 수 있고 유튜브 음악 스트리밍 청취도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전 세계 프리미엄 회원은 약 8000만명에 달한다.

유튜브 측은 해당 블로그 글에서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한 iOS 기기 보유자를 대상으로 더 좋은 화질로 볼 수 있는 1080 HD 옵션을 추가로 제공한다"며 "추후 웹에서도 관련 기능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 유튜브는 프리미엄 회원을 위해 △휴대폰·태플릿 기기에서 대기열로 시청할 영상 선택 △구글미트 실시간 세션에 영상 공유해 참석자와 함께 시청 △영상 중단한 부분부터 시청 재개 △오프라인에서도 영상 시청이 가능한 스마트 다운로드 등 신규 기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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