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철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씨가 졸피뎀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처방받은 혐의를 수사 중이다. 경찰은 수사 과정 중 서울 강남·용산구 일대 병·의원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유씨의 의료기록 등에서 관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씨 모발 및 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총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졸피뎀 감정은 의뢰하지 않았다.
유씨는 대마 흡입 혐의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혐의는 부인 중이다. 유씨는 지난달 27일 경찰 조사에서 프로포폴과 케타민 투약은 치료목적이었으며, 코카인은 투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공범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유씨를 재소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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