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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대통령실, '美 도·감청' 논란에 신중..."확정된 사실아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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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3-04-1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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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강릉산불 인명피해 계속 늘어...1명 사망·3명 화상 등 총 17명
11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가 계속 늘어 17여명에 이르고 있다. 

산림·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화상을 입었으며, 1명이 손가락에 골절상을 입고 12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사상자 17명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4시 48분께 강릉시 안현동 한 전소된 주택에서 8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유전자 검사 등을 의뢰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주민 중 1명은 대피 중 2도 화상을 입었고, 소방대원 2명은 각각 가슴 부위에 2도 화상을 입거나 불티에 눈을 다쳤다. 또 주민 11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1명이 손가락에 골절상을 입었으며, 이들 중 일부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3 목표···국내 전기차 분야 24조원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입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 3위에 오른 데 이어 전기차 분야에서도 ‘글로벌 톱3’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11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오토랜드 화성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열고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 계획을 밝혔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대한민국의 글로벌 전기차 3대 강국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전기차 연구개발, 생산, 인프라 등 전후방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되는 스타트업 아이디어 도용 논란…딜레마 빠진 카카오
카카오 계열사들이 잇따라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도용 논란에 휩싸이면서 카카오의 고민이 깊어졌다. 신사업 진출 과정에서 기존 관련 사업을 하고 있던 스타트업과의 충돌이 반복된다는 점에서다. 이러한 사태가 반복적으로 불거지면서 스타트업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스코어는 지난 2월 법원에 카카오VX를 대상으로 부정경쟁행위 등 금지청구 소송 및 가처분 신청을 단행했다. 이후 지난달 초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카카오VX를 신고했다. 스마트스코어는 카카오VX가 자신들의 골프장 운영 솔루션과 고객용 앱을 '스코어'라는 콘텐츠를 매개로 연결시킨 비즈니스 모델 전반을 모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 역시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혈당 관리 서비스가 헬스케어 스타트업 '닥터다이어리'가 현재 제공 중인 서비스와 흡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닥터다이어리는 이전에 카카오 계열사들과의 사업협력 논의 당시 제공한 자사 사업 정보를 바탕으로 카카오헬스케어가 관련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의심한다.

논란이 불거진 카카오 계열사들은 의혹을 부인했다. 카카오VX는 골프 스코어를 디지털로 전환한 것은 이미 일본 기업이 1995년 개발해 2008년 국내에 들어온 기술로, 아이디어 도용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카카오헬스케어의 경우 닥터다이어리와 기술 기반 자체가 다르고, 아직 서비스가 출시되지도 않았기에 서비스 콘셉트만으로 유사성을 판단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소다기프트 관련 건 역시 카카오는 단지 앱 이용권 입점 등 사업 제휴를 위해 연락을 취했다는 입장이다.
 
[단독] 대치선경, 신통기획 신청 2주 만에 철회 요청, 왜?…준비위 2곳 날 선 '기싸움'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유명 재건축 단지인 대치선경 1·2차 아파트가 최근 서울시에 신청한 자문방식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의 철회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서울시와 강남구 등에 따르면, 대치선경 아파트 주민들이 강남구에 신통기획 철회를 요청함에 따라 현재 강남구가 철회 요건을 확인 중이다. 앞서 신통기획을 신청한 지 2주 만이다. 

이러한 신통기획 신청과 철회 양상은 2곳의 재건축준비위원회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단지의 '클린신속통합선경재건축준비위원회(클선재)’가 주민 동의율 30%를 모아 신통기획을 신청하자 '대치선경재건축준비위원회(대선재)’가 주민 동의율 10%를 모아 철회를 신청한 것이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신통기획은 주민 10% 동의율이 있으면 철회가 가능하다. 다만 철회 신청이 있다고 해서 바로 철회되는 것은 아니다. 서울시 신통기획 담당자는 “자문방식 신통기획은 구청에서 신청과 철회에 대한 판단을 내리고 의견을 서울시에 전달한다”라며 “시는 구청의 의견을 반영해 자문방식 신통기획을 추진할지 그만둘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아직 사업 초기 단계로 철회 사례가 없는 상황으로 강남구는 주민들과 면담을 진행 후 철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12년 만에 日 방문한 워렌 버핏… 日 주식 "추가 투자 고려"
12년 만에 일본을 방문한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일본 주식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투자회사 버크셔헤서웨이의 회장이기도 한 버핏은 11일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주식에 대해 "추가적인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버핏은 2020년 8월에 일본 5대 상사(미쓰비시, 미쓰이, 이토추, 마루베니, 스미토모) 지분을 각각 5% 이상 취득한 후 작년 11월에는 해당 종목들의 지분을 각각 1% 포인트 이상 확대한 바 있다. 버핏은 5대 상사 지분을 7.4%까지 늘렸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했다.

그는 "일본 5대 상사의 미래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현재로서는 5개 상사 지분만 보유하고 있지만, 항상 내 마음 속에는 다음 투자 행선지가 있다"고 말했다. 버핏은 상사주에 주목한 이유로 "(사업이) 버크셔와 매우 유사하다"고 답했다.

지난 주 닛케이에 따르면 버크셔는 엔화 채권 발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조달 자금을 일본 주식 매입에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버핏의 발언 내용에 이날 일본증시에서 5대 상사주들은 2~3%씩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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