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은 금산축제관광재단 주관으로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군북면 산안리 산꽃벚꽃마을 오토캠핑장 일원에서 비단고을 산꽃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나비꽃길(4㎞), 보이네요길(7㎞), 자진뱅이길(9㎞) 등 3개 산꽃술래길에 중점을 두고 걷기 코스마다 재미 요소를 강화했다.
나비꽃길(4㎞)에서 진행되는 건강걷기대회는 금산군보건소 주관으로 15일 하루 진행되며 완주자 400명에게 지역 특산물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술래길 10개 포인트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모은 스탬프 수에 따라 다육식물, 인삼, 돗자리 등 상품을 증정하는 산꽃길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진행된다.
산꽃술래길 숲속 작은 음악회는 지역 문화예술단체 16개 팀이 참가해 산꽃을 닮은 잔잔한 음악으로 관광객의 걷는 여정에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여기에 산꽃길에서의 추억을 찍는 숲속 사진사, 보곡산골 마을주민들의 서각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숲속 미술관, 봄을 주제로 한 시(詩) 한 구절을 만나보는 시(詩)가 있는 풍경 등이 새롭게 마련돼 다채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이외에도 캠핑 소품 만들기, 나무문패 만들기, 꽃차·꽃방향제 만들기, 전통연만들기 등 가족형 체험 거리도 준비돼 축제 재미를 풍성하게 한다.
산꽃벚꽃마을 오토캠핑장에서는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 나아내풍물단 화전놀이 등 공연이 펼쳐지며 보곡산골마을회에서 산채비빔밥, 가래떡구이, 인삼튀김, 인삼쉐이크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산꽃 술래길 관람객 안전을 위해 주변 도로를 통제할 방침이다.
통제구간은 산꽃벚꽃오토캠핑장 앞에서부터 신안사 앞까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모든 차량은 출입할 수 없다. 단,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는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일시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올해 비단고을 산꽃축제는 아름다운 산꽃과 함께 걷는 건강한 축제로 추진한다”며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축제인 만큼 방문객들께서 만족하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꽃축제가 열리는 군북면 보곡산골은 보광리, 상곡리, 산안리 마을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따서 지어졌으며 도시에서 찾아보기 힘든 산꽃들을 지천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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