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불공정 갑질 관행 근절해 '청렴 하남'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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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3-04-1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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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포함 전직원 1400여명 대면 교육해 청렴역량 강화

  • 일반인이 전문 작가로 등단...하남시 곳곳이 그림책으로 출간돼

[사진=하남시]

경기 하남시는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과 불공정 갑질 근절을 통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1등급’ 목표 달성에 발 벗고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반부패·청렴시책을 통해 지난 4년간 3등급에 머무르는 종합청렴도를 대폭 향상하기 위해서다.
 
시는 최근 조직운영 부패수준에 대한 내부직원 설문평가 결과 연고·사익 등에 의한 특혜제공 인사위반 갑질행위 등 7개 분야에서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3월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5회에 걸쳐 이현재 시장을 포함한 전직원 1400여명을 대상으로 ‘불공정 갑질 관행 근절을 위한 전직원 대면 청렴 교육’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사후처방 감사에서 벗어나 사전에 공직자 스스로 참여하는 청렴문화를 조성해 시민이 신뢰하는 ‘청렴 하남’을 만들기 위해 추진했다.
 
이와 함께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외·내부 청렴체감도 및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토대로 부패요인 및 취약분야를 집중관리하기로 했다.
 

하남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전직원을 대상으로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전직원 대면 청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특히 청렴도 향상을 위해 올해 핵심 목표로 3대 분야 9대 추진 과제를 설정했다.
 
3대 분야 중 ‘청렴의식 내재화’ 분야는 △고위직 반부패 의지 제고 △반부패·청렴문화 확산 △공직자 청렴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함께하는 청렴시책 추진’ 분야에서는 △참여형 청렴시책 추진 △조직내 자정활동 강화 △시민참여제도 운영을 활성화한다.
 
‘부패·공익신고 활성화’를 위해 △공직자 부조리신고센터 홍보 강화 △직장내 괴롭힘신고센터 안정적 운영 △신고자 보호·보상제도를 내실화하기로 했다.
 
이현재 시장은 “앞으로도 반부패·청렴 시책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청렴도를 향상하고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하남시가 되도록 하겠다”며 “올해 청렴도 향상을 위해 마련한 3대 분야 9대 추진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일반인이 전문 작가로 등단...하남시 곳곳이 그림책으로 출간돼

하남시 일가도서관에서 진행한 ‘우리 동네 Maker(메이커) : 그림책 in(인) 하남’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그림책 출판 기념회에서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하남시]

경기 하남시 일가도서관에서 진행한 ‘우리 동네 Maker(메이커) : 그림책 in(인) 하남’ 프로그램 수강생 중 6명이 정식으로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그림책을 출간해 전문작가로 등단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하남 아카이브 사업의 일환으로 매 5개월 간 진행한 상기 프로그램은 당정섬 법화골 나무고아원 등 하남시 곳곳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것으로 따뜻한 지역의 정서와 이야기를 담아 낸 것이 작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림책 출판사 ‘코이북스’에서는 하남의 따뜻한 정서와 자연의 이야기를 담은 본 프로젝트에 관심을 두었고 ‘그림책 in 하남’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20명 중 원화와 원고 완성도가 높은 6명의 수강생 작품을 선별해 두 가지 시리즈물로 출간할 예정이다.

먼저 <우리 동네가 좋아> 그림책으로 망월 빵집(이연주 작가) 클라이밍 국가대표(노희영 작가)가 이미 3월 말에 출간됐으며 이후 풍산동 느티나무(이문희 작가) 당정섬 겨울 고니(김은정 작가) 걷다 보면(정명아 작가) 도서도 연내 출간을 앞두고 있다.

두 번째 시리즈는 환경생태 동화를 담은 <아름다운 지구가 좋아>로 무더운 여름밤 자연의 소리를 그린 <개굴개굴 개구리(이신애 작가)> 작품을 연이어 출간한다.

이와 별도로 2021년과 2022년에 일가도서관에서 제작한 <우리 동네 Maker : 그림책 in 하남> 그림책 ‘시(詩가) 된 집’ 등 19종은 작가의 탄생 출판사 후원으로 전자책으로도 나올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하남 시민 모두가 작가가 될 수 있도록 그림책 작가 양성과정뿐만 아니라 동화 쓰기 동시 쓰기 자서전 쓰기 등 다양한 기록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며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문화도시로 하남시가 기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사도서관에서도 오는 12월까지 22명의 ‘경기은빛독서나눔이’ 어르신들을 초등학교 돌봄교실 복지관 등 관내 20개 기관에 파견해 다양한 독서연계 사업을 추진해 도서관 서비스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경기은빛독서나눔이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남시미사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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