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오는 27일 출시되는 신작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근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를 표절했다는 이유로 엔씨소프트로부터 소송을 당했지만, '나이트 크로우'는 이들 MMORPG와는 차별화된 요소가 확실하기 때문에 저작권 논란에 휩싸일 일이 없으며 현재 출시된 MMORPG 대비 충분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장현국 대표는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비슷한 장르의 MMORPG들이 다수 출시됐는데 이들 게임의 성과가 괜찮았다"라며 "주관적인 판단이기는 하지만 저희 게임이 여러 모로 이들보다는 낫다고 보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 1등까지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27일 한국에서 먼저 출시되고, 연내 해외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기존 미르4와 미르M 역시 국내 출시와 글로벌 출시 사이에 시차를 뒀고, 글로벌 버전에는 '토크노믹스(암호화폐·토큰을 활용한 경제 생태계)'를 도입해 'P2E 게임(돈 버는 게임)'으로 재구성했다. 이를 통해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욱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를 토대로 장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을 통해 한국에서 거둔 매출보다 10배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게임이 잘 나오고, 토크노믹스가 예상대로 잘 구현되며 미르4 등 다른 게임들과의 인터게임 이코노미(블록체인 등을 통해 각 게임들 간 경제 체계가 연결되는 것)가 잘 구현돼야 한다. 일단 현재까지 누적 사전예약자 160만명으로 초반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장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만의 경쟁력으로 △언리얼 엔진 5를 바탕으로 한 높은 수준의 그래픽 △게임 내 비행 도구인 '글라이더' △기존 MMORPG의 요소들을 업그레이드했다는 점을 꼽았다. 기존 출시된 모바일 MMORPG 대비 그래픽 수준이 매우 뛰어나고, '글라이더' 요소를 통한 공중전투 등 참신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으며, 1000명 단위 대규모 전쟁인 '격전지'나 서버별 통합 거래소 및 이용자간 1대1 거래 허용 등으로 게임을 하는 재미를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커뮤니티 등에서는 나이트 크로우도 '리니지라이크(리니지M 시리즈와 유사한 특징을 지닌 게임들)' 중 하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이에 대해 반박한 셈이다.
이러한 차별점을 예로 들며 장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가 저작권 분쟁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 대표는 "특정 법적 분쟁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라고 전제하면서도 "해당 분쟁이 MMORPG라는 장르적 특성과 문법만을 두고 소송을 한 것은 아닐 테고, 그런 기준으로 보면 '나이트 크로우'는 베꼈다는 평가는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3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의 늪에 빠졌던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의 흥행을 축으로 조속히 수익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이르면 올해 1분기 중 흑자 복귀를 자신했는데 당초 예고했던 대로 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지난해 사업적 성과도 안 나오고 위믹스 가격도 떨어져서 실망이 컸겠지만, 올해 하는 것을 보고 나면 내년 이맘때 (위메이드에 대한) 평가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지난 9일 암호화폐 거래소 '지닥' 핫월렛 해킹으로 위믹스가 대량 유출된 사태와 관련해서는 어디까지나 해당 거래소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 지닥은 지난 10일 공지사항을 통해 위믹스 1000만개, 비트코인 60개, 이더리움 350개 등 총 132억9300억원 규모의 해킹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긴급 공지를 통해 고객 자산 100%를 전액 보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닥은 "현재 지닥에 보유하고 있는 회원들의 일체 자산은 전액 충당·보전된다"라고 공지했다.
장 대표는 이번 사태가 위메이드의 책임은 아니지만,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을 위한 조치는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위믹스 재단이 보유한 위믹스는 모두 재단 지갑이나 커스터디(수탁) 지갑에 있으며 이번에 유출된 위믹스는 모두 거래소 이용자들의 물량"이라며 "블록체인이 탈중앙화된 시스템이라 우리가 거래소에서 발생한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는 없지만, 모든 상황이 다 끝나고 저희가 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라며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국내에서 P2E 게임에 대한 규제가 이어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내며 관련 법이 조속히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게임산업법)에서는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P2E 게임이 금지돼 있다. 장 대표는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 특례법에서는 베팅, 운에 의해 결정되 것, 환금성(돈으로 바꾸는 것)이 모두 해당돼야 사행으로 규정되는데, 게임법으로 오면 이게 'and'가 아닌 'or'가 된다"라며 "결과적으로 게임법의 사행성 기준이 훨씬 높아졌다"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게임산업법의 사행성 규제가 더 높은 것은 입법 실수라고 생각되며, 잘못됐다고 인정하고 바꿔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을 바로잡되 이로 인한 부작용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를 표절했다는 이유로 엔씨소프트로부터 소송을 당했지만, '나이트 크로우'는 이들 MMORPG와는 차별화된 요소가 확실하기 때문에 저작권 논란에 휩싸일 일이 없으며 현재 출시된 MMORPG 대비 충분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장현국 대표는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비슷한 장르의 MMORPG들이 다수 출시됐는데 이들 게임의 성과가 괜찮았다"라며 "주관적인 판단이기는 하지만 저희 게임이 여러 모로 이들보다는 낫다고 보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 1등까지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27일 한국에서 먼저 출시되고, 연내 해외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기존 미르4와 미르M 역시 국내 출시와 글로벌 출시 사이에 시차를 뒀고, 글로벌 버전에는 '토크노믹스(암호화폐·토큰을 활용한 경제 생태계)'를 도입해 'P2E 게임(돈 버는 게임)'으로 재구성했다. 이를 통해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욱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장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만의 경쟁력으로 △언리얼 엔진 5를 바탕으로 한 높은 수준의 그래픽 △게임 내 비행 도구인 '글라이더' △기존 MMORPG의 요소들을 업그레이드했다는 점을 꼽았다. 기존 출시된 모바일 MMORPG 대비 그래픽 수준이 매우 뛰어나고, '글라이더' 요소를 통한 공중전투 등 참신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으며, 1000명 단위 대규모 전쟁인 '격전지'나 서버별 통합 거래소 및 이용자간 1대1 거래 허용 등으로 게임을 하는 재미를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커뮤니티 등에서는 나이트 크로우도 '리니지라이크(리니지M 시리즈와 유사한 특징을 지닌 게임들)' 중 하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이에 대해 반박한 셈이다.
이러한 차별점을 예로 들며 장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가 저작권 분쟁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 대표는 "특정 법적 분쟁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라고 전제하면서도 "해당 분쟁이 MMORPG라는 장르적 특성과 문법만을 두고 소송을 한 것은 아닐 테고, 그런 기준으로 보면 '나이트 크로우'는 베꼈다는 평가는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지난 9일 암호화폐 거래소 '지닥' 핫월렛 해킹으로 위믹스가 대량 유출된 사태와 관련해서는 어디까지나 해당 거래소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 지닥은 지난 10일 공지사항을 통해 위믹스 1000만개, 비트코인 60개, 이더리움 350개 등 총 132억9300억원 규모의 해킹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긴급 공지를 통해 고객 자산 100%를 전액 보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닥은 "현재 지닥에 보유하고 있는 회원들의 일체 자산은 전액 충당·보전된다"라고 공지했다.
장 대표는 이번 사태가 위메이드의 책임은 아니지만,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을 위한 조치는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위믹스 재단이 보유한 위믹스는 모두 재단 지갑이나 커스터디(수탁) 지갑에 있으며 이번에 유출된 위믹스는 모두 거래소 이용자들의 물량"이라며 "블록체인이 탈중앙화된 시스템이라 우리가 거래소에서 발생한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는 없지만, 모든 상황이 다 끝나고 저희가 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라며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국내에서 P2E 게임에 대한 규제가 이어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내며 관련 법이 조속히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게임산업법)에서는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P2E 게임이 금지돼 있다. 장 대표는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 특례법에서는 베팅, 운에 의해 결정되 것, 환금성(돈으로 바꾸는 것)이 모두 해당돼야 사행으로 규정되는데, 게임법으로 오면 이게 'and'가 아닌 'or'가 된다"라며 "결과적으로 게임법의 사행성 기준이 훨씬 높아졌다"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게임산업법의 사행성 규제가 더 높은 것은 입법 실수라고 생각되며, 잘못됐다고 인정하고 바꿔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을 바로잡되 이로 인한 부작용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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