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킬리만자로의 눈은 거의 녹아 버렸고 세계 곳곳에 극단적인 이상 기후, 홍수, 가뭄, 각종 전염병이 찾아온다고 책에서 서술하고 있다"고 말하며 "책에서 예견한 지구의 재앙들은 우리가 부정할 수도 거부할 수도 없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도 자연재해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사실 많이 늦었다고 생각되지만, 이제라도 우리는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여러가지 오염물질 방출을 멈추고 친환경 친자연의 생활로 바꾸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우리 오산시민들과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 보고 싶다"며 "오산시는 지구의 날인 4월 22일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리고 온실가스 감축 생활 실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지구는 오산에서 먼저, 실천 3 GO 행사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나무심GO, 온실가스 줄이GO, 탄소 흡수하GO, 오산천변 공존과 평화 나무 심기 행사아껴쓰GO, 나눠쓰GO, 환경살리GO, 오산시청 뒤 가로수길 나눔장터에서 오는 22일 20시부터 10분간 소등행사에 오산시 전역이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수출 20%, 9년째 수출 1위인 반도체 산업은 최근 산업의 쌀이자 전략무기화 되고 있고 기술력 확보를 통한 경쟁력 우위를 위해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표적으로 가장산업단지에 있는 램리서치라는 세계 1위 반도체 식각장비(웨이퍼 위에 반도체 회로를 그리는 장비)생산업체"라며 "아직 이름을 밝힐 수 없지만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아시아 최초 연구개발 센터를 오산시에 계획하고 있고 그 외에도 40여개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가동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들어서는 반도체 생산거점 도시들에 둘러싸인 지리적 여건으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오산에 입주를 희망하는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절대 놓칠 수 없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산업단지가 부족한 오산시가 이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는 첨단 산업단지 조성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9월 지곶 일반산업단지 물량 가배정을 시작으로 내삼미동, 외삼미동 유휴부지 등을 산업단지로 조성하고자 제가 사활을 걸고 관계자들을 만나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유"라며 "첨단 산업단지 조성은 반도체(소재·부품·장비) 특화도시, 스마트경제도시 건설을 위한 디딤돌이며 경제 자족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반도체 생산 거점 도시들에 둘러싸인 지리적 여건을 오산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발판으로 삼아 우리 오산의 혁신적인 도시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해 제가 앞장서서 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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