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국내 최초 중고차 경매 출품 15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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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기자
입력 2023-04-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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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100만대 돌파 이후 5년만에 기록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최초로 중고차 경매 누적 출품 대수 15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13일까지 누적 중고차 경매 출품 대수가 150만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경매센터 추가 개설을 통한 적극적인 사업 확장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체계 구축 덕분이라고 현대글로비스는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경매사업을 시작한 2001년 경기도 성남 분당경매센터에서 중고차 1만여 대를 거래한 이후 2008년 시화경매센터를 개설하기 전까지 25만대 이상을 유통시켰다. 또한 사업 초기부터 법인 업체와 렌터카 회사를 집중 공략해 법인 물량 확보에 나섰다. 차량 리스 업체와 제휴해 리스 기간 만료 차량을 경매장으로 유도한 것도 대량 출품을 이끈 요인이다.

이후 2012년 경남 양산에 경매센터를 개설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고 연평균 약 5% 성장률을 보이며 2018년 누적 출품 대수 100만대를 넘어섰다. 이어 올해 초 인천에 경매센터를 개설해 인천, 서울, 경기 북부 지역을 타깃으로 수도권 중고차 시장을 집중 공략함으로써 150만대 돌파에 원동력을 더했다.

현재 인천, 분당, 시화, 경남 양산 등 경매센터 4곳에서 진행하는 중고차 경매에는 월평균 1만여 대가 출품되며 약 2100개 매매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출품건수 기준 국내 경매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0년 국내 최초로 중고차 딜러 전용 네트워크 경매 시스템인 ‘오토벨 스마트옥션’을 선보였다. 스마트옥션 시스템은 각 경매센터에서 별도로 관리해온 중고차 매물 정보를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이에 따라 매주 화요일(분당)과 수요일(인천, 시화), 목요일(양산), 금요일(시화, 분당) 경매가 진행될 때 해당 경매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정산, 탁송신청 등 업무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다.

스마트옥션 시스템에는 증강현실(AR) 기술이 적용돼 출품된 차량 연식과 배기량·성능점검 결과 등은 물론 부위별 사고 이력까지 AR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오토벨’을 론칭하며 중고차 딜러들의 판로를 확대했다. 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경매 등을 통해 차량을 매입한 딜러들은 오토벨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바로 판매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한층 효율적인 시스템 도입 등 편의성 개선을 통해 중고차 매매업체와 일반 소비자 모두가 자동차 경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 오토벨 양산 경매센터 [사진=현대글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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