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간호·의료법 절차 따라 오늘 처리...국회의장 약속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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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3-04-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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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겨냥해..."간호협회 제외 뒷북 논의로 시간 끌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간호법 제정안,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절차 내용 모두 합당하게 마련된 법안들인 만큼 오늘 본회의에서 국회법 절차에 따라 당연히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의장께선 약속하신 대로 국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오늘 법안을 반드시 상정 처리해서 국회법도 준수하고 사회적 갈등도 조기 종식해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이 유관 단체를 설득할 시간을 한 번 더 주자고 (의장이) 제안하셔서 인내하며 오늘을 기다려 왔다"며 "(정부 여당은) 결국 핵심 당사자인 간호협회를 빼고 반쪽·뒷북 논의로 시간을 끌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길게는 2년 넘게 여야가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해서 만장일치 합의 처리한 민생 법안"이라며 "더구나 간호법은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직접 약속한 법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도 오늘 매듭지어야 한다"며 "정부 여당이 아무리 포퓰리즘이라고 해도 가장 현실적이고, 정부와 농민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법 절차대로 오늘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을 재투표하는 것은 국회와 의장의 너무나 당연한 책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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