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투자 업체들이 투자자 보호장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투자자 보호 장치 등의 구비 시한이 5월 말로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금융사를 계좌관리기관으로 선정하고 증권사와 협력해 투자계약증권 가격산출방식을 고도화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탁키퍼(뱅카우)와 테사, 서울옥션블루(소투), 투게더아트, 열매컴퍼니(아트앤가이드) 5개 조각투자업체는 내달 말까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사업구조 재편을 마무리하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해야 한다.
금융위는 지난해 11월 29일 이들의 조각투자 사업에 대해 증권성을 판단, 투자계약증권으로 규정하고 제재절차를 보류·유예하는 조건으로 사업구조 재편을 요구했다. 당시 금융위가 요구한 주요 사항은 △도산절연 △금융기관을 통한 투자자 예치금 관리 △유통시장 폐쇄 △신규발행 시 증권신고서 작성 등이다.
먼저 계좌관리 기관으로는 증권사가 주로 진입하는 모양새다. 열매컴퍼니는 일찌감치 SK증권을 계좌관리기관으로 영입했다. NH농협은행을 계좌관리기관으로 두고 있는 투게더아트는 NH투자증권과 계좌를 연동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서울옥션블루는 지분투자자로 들어와 있는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 중 계좌관리기관을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테사는 NH농협은행이 계좌를 관리한다.
유통시장 폐쇄와 도산절연은 무난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제공했던 서비스 대부분이 발행 후 유통시장을 통한 2차거래 비중이 무의미할 정도로 낮았거나 2차거래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 이들의 투자계약증권이 미술품과 한우 등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소유권을 명문화하는 등의 방식으로 도산절연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증권신고서 작성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기업공개(IPO) 증권신고서는 유사기업(피어그룹)과의 비교를 통해 적정 가치를 산출하는 방식이 이미 시장에 자리잡힌 상황이지만 그간 미술품과 한우의 적정 가치를 산출하는 모델이 금융시장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들 조각투자 업체들은 미술품의 경우 과거 거래 및 경매 정보를, 한우의 경우 축산물유통시장 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가격 산정 체계를 수립하는 중이다.
증권사도 조각투자업체의 증권신고서 작성을 지원하고 있다. 테사는 키움증권, 교보증권과, NH투자증권은 투게더아트와 증권신고서 작성에 협력하고 있다. 서울옥션블루는 국가공인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하고 KB증권, 신한투자증권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열매컴퍼니는 SK증권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조각투자업체 관계자는 "가격 산정 체계 등 증권신고서 작성 방안을 금융당국에 사전 제출해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받으며 수정하고 있다"며 "그간 자본시장에 없었던 형태인 만큼 적정 가치를 산출할 수 있는 최적의 모델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보고 기한이 1개월 이상 남아있어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며 "투자자 보호와 관련된 적정 가치를 산출하는 증권신고서 작성 방안과 도산절연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탁키퍼(뱅카우)와 테사, 서울옥션블루(소투), 투게더아트, 열매컴퍼니(아트앤가이드) 5개 조각투자업체는 내달 말까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사업구조 재편을 마무리하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해야 한다.
금융위는 지난해 11월 29일 이들의 조각투자 사업에 대해 증권성을 판단, 투자계약증권으로 규정하고 제재절차를 보류·유예하는 조건으로 사업구조 재편을 요구했다. 당시 금융위가 요구한 주요 사항은 △도산절연 △금융기관을 통한 투자자 예치금 관리 △유통시장 폐쇄 △신규발행 시 증권신고서 작성 등이다.
먼저 계좌관리 기관으로는 증권사가 주로 진입하는 모양새다. 열매컴퍼니는 일찌감치 SK증권을 계좌관리기관으로 영입했다. NH농협은행을 계좌관리기관으로 두고 있는 투게더아트는 NH투자증권과 계좌를 연동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서울옥션블루는 지분투자자로 들어와 있는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 중 계좌관리기관을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테사는 NH농협은행이 계좌를 관리한다.
증권신고서 작성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기업공개(IPO) 증권신고서는 유사기업(피어그룹)과의 비교를 통해 적정 가치를 산출하는 방식이 이미 시장에 자리잡힌 상황이지만 그간 미술품과 한우의 적정 가치를 산출하는 모델이 금융시장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들 조각투자 업체들은 미술품의 경우 과거 거래 및 경매 정보를, 한우의 경우 축산물유통시장 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가격 산정 체계를 수립하는 중이다.
증권사도 조각투자업체의 증권신고서 작성을 지원하고 있다. 테사는 키움증권, 교보증권과, NH투자증권은 투게더아트와 증권신고서 작성에 협력하고 있다. 서울옥션블루는 국가공인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하고 KB증권, 신한투자증권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열매컴퍼니는 SK증권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조각투자업체 관계자는 "가격 산정 체계 등 증권신고서 작성 방안을 금융당국에 사전 제출해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받으며 수정하고 있다"며 "그간 자본시장에 없었던 형태인 만큼 적정 가치를 산출할 수 있는 최적의 모델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보고 기한이 1개월 이상 남아있어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며 "투자자 보호와 관련된 적정 가치를 산출하는 증권신고서 작성 방안과 도산절연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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