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은 이달 12일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른 후속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 1월부터 시·도교육청 및 교육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가해학생 조치 강화 △피해학생 지원 및 체계 강화 △단위학교 사안처리 대응력 제고 △학교의 근본적 변화 유도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전북교육청은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피해학생 지원 및 체계 강화를 위해 전문 상담 심리기관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특히 가해학생 행정심판(소송) 및 집행정지 결정시 피해학생에게 이를 알려 진술권을 최대한 보장하며,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배치된 학교폭력 전문 상담인력을 적극 활용해 피해학생 보호를 위한 상담 및 사안처리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단위학교 사안처리 대응력 제고를 위해 생활교육지원단의 사안처리 컨설팅 및 생활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학교폭력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학교폭력조정지원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담당교사의 업무경감을 위한 수업 지원 대체강사를 늘리고, 학교폭력 집중지원학교를 확대해 사전예방, 사안처리, 사후관리를 통합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학교폭력 예방교육 강화를 통한 학교의 근본적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학교와 따듯한 학급만들기 프로그램 지원, 학생 눈높이에 맞춘 학교폭력 예방 연극, 학생 체험형 역할극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학교생활기록부 보존기간 연장과 삭제 요건 강화, 가해학생 조치사항 대입전형 반영 등의 이번 대책이 관련 법률과 지침 개정이 필요한 만큼, 향후 교육부의 후속대책을 면밀히 검토해 학교구성원과 관계기관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과학체험마당, 모든 시·군서 개최
전북교육청이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전북 모든 시·군에서 과학체험마당을 개최한다.13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역별로 진행되는 과학체험마당은 유·초·중·고 학생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배운 과학원리를 실생활에 적용하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먼저 과학의 달 4월에는 부안, 임실, 군산에서 과학체험마당이 운영된다.
부안 과학체험마당은 15일 부안 해뜰마루에서 ‘미래를 이끄는 부안 인재 육성을 위한 융합(STEAM)체험’이라는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학, 융합, 환경, 공학 등 4분야에서 24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22일 임실군민회관 강당에서 개최되는 임실 과학체험마당은 ‘행복한 배움, 성장하는 미래’를 주제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펼쳐진다.
군산 과학체험마당은 29일 군산월명실내체육관에서 ‘생활속의 융합과 함께하는 신나는 과학체험’이라는 주제로 체험을 통해 과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39개의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이어 장수 5월 5일, 정읍 5월 19~20일, 전주·익산 6월 10일 각각 운영될 예정이며, 이 외의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특색있는 과학체험마당 운영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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