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엔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프로젝트' 참여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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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3-04-1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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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생동물 밀매 사건 많은 아시아 4개국 조사 대상 선정

  • 유엔 중국 참여 거부 의사 전달받아

우한 연구소 전경 [사진=AF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유엔(UN)이 인수공통감염병 전파 위험성이 높은 아시아 수산 시장 및 기타 시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프로젝트 ‘SAFE(Safety across Asia For the Global Environment)’에 중국은 참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애초 유엔은 자문위원회를 통해 아시아 4개국(중국, 태국, 베트남, 라오스)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국가에서 야생동물 밀매 사건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관련 협상에 참여했던 중국 외교부와 국가임업초원국(國家林業草原局)은 프로젝트 참여가 무산된 것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유엔 관계자는 국가임업초원국이 처음에는 해당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는 듯했으나 결국 참여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진원지가 중국 우한으로 지목된 후 미국 등 서방의 전문가들은 우한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박쥐나 천산갑 등 동물이 매개체일 것이라고 의심해왔으나 중국은 모든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중국은 야생동물 식용 및 인공 양식업 행위를 전면 금지해 오긴 했으나 여전히 수많은 허점이 존재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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