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밀양 나노융합 산업단지 스마트그린산단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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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3-04-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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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5% 이상 감축 목표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밀양 나노융합 산단을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지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와 대구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이어 세번째다. 

스마트그린 산단은 입주기업과 기반시설‧주거시설‧지원시설 및 공공시설 등의 디지털화, 에너지자립 및 친환경화를 추진하는 미래형 산업단지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2017년 5월 산업단지로 지정된 이후 현재 조성공사(공정률 70%) 및 분양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기본계획안을 수립해 지난해 12월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지정을 요청했다.

산업단지는 국가 경제성장의 핵심 공간이지만 높은 에너지 소비, 환경 문제 등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국토 면적의 1.4%를 차지하지만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5%, 미세먼지의 38%, 폐기물의 19%를 배출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2021년부터 산업단지를 신규로 조성하는 단계부터 신‧재생에너지 및 교통‧물류 등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해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조성해오고 있다. 

밀양 나노융합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진행되면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26% 감축하고 에너지자립률을 14% 수준 달성하게 된다.

김정희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은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기업의 생산성을 지원하며 쾌적한 휴식공간도 포함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그린산업단지가 정착․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산업단지가 탄소중립과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공간이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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