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밀양 나노융합 산단을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지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와 대구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이어 세번째다.
스마트그린 산단은 입주기업과 기반시설‧주거시설‧지원시설 및 공공시설 등의 디지털화, 에너지자립 및 친환경화를 추진하는 미래형 산업단지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2017년 5월 산업단지로 지정된 이후 현재 조성공사(공정률 70%) 및 분양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기본계획안을 수립해 지난해 12월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지정을 요청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2021년부터 산업단지를 신규로 조성하는 단계부터 신‧재생에너지 및 교통‧물류 등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해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조성해오고 있다.
밀양 나노융합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진행되면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26% 감축하고 에너지자립률을 14% 수준 달성하게 된다.
김정희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은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기업의 생산성을 지원하며 쾌적한 휴식공간도 포함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그린산업단지가 정착․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산업단지가 탄소중립과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공간이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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