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활’을 뜻하는 유채꽃은 강렬한 원색을 뽐내며 어느새 성큼 다가온 몸을 만끽하려는 상춘객을 유혹한다.
이번 주말, 유채꽃의 샛노란 향연에 푹 빠지고 싶은 이들을 위해 전북의 주요 유채꽃 명소를 소개한다.
전주시 도도동 항공대 일원
이 곳은 2ha 부지에 식재된 유채꽃이 이번주부터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옛 항공대대 부지를 매입한 전주시가 유채꽃을 심었는데, 드넓은 대지를 온통 노랗게 물들인 유채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봄 향기 가득한 노란 유채꽃은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안군 줄포만 갯벌생태공원
지난해 10월 부안군이 갯벌생태공원에 유채씨를 파종하고 관리해왔는데, 올해 자태를 뽐내기 시작한 것이다.
갯벌생태공원은 꽃들뿐만 아니라 삼색소금체험, 캠핑장과 마루아라하우스(펜션) 숙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진안군 상전면 금지·양지마을
특히 이 곳은 유채꽃과 용담호를 함께 담을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마을 주민들이 이른 봄부터 한마음으로 정성껏 씨를 뿌리고 탐방로를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곳에서는 이달 14일부터 30일까지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전주시 도도동 일대와 부안군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은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하지만 금지·양지마을은 3000원의 입장료가 부과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