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박보균 장관, 사이토 대신 만나 "한·일 간 관광교류, 균형 맞춰야 " 강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기수정 문화부 부장
입력 2023-04-15 21: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사이토 대신 "한국은 일본 문화의 대은(大恩)" 화답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14일 일본 도쿄에서 사이토 데쓰오 일본 국토교통성 대신과 만나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4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사이토 데쓰오(斉藤鉄夫) 국토교통성 대신을 만나 양국 관광산업의 신속한 복원과 균형적인 관광교류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박보균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 방문이 늘고 있지만 한국인들의 급증하는 일본 여행 숫자와 비교할 때 그 격차가 크다. 그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일본 정부 차원에서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사이토 대신은 “한국에서 일본으로 오는 관광객 이상으로 많은 일본인이 한국으로 여행 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박 장관이 “한일 정상회담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교류 협력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자, 사이토 대신은 “윤 대통령의 방일 정상회담은 일본 국민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윤 대통령의 용기 있는 결단과 행동을 우리는 존경심을 갖고 지켜보았다”라고 말했다.

사이토 대신은 “많은 한국 사람들이 히로시마에 강제 연행돼 피폭당하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나는 재(在)한국 피폭자들에게 피폭자원호법을 적용하는 의원 모임을 만들어 활동했다”고 밝히고, “일본문화는 한반도를 통해서 일본에 전래가 되었으며 한국은 문화 대은(大恩)의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 장관은 한국인 피폭자를 지원해온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쿄의 한국 외교소식통은 “지난달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 이후 일본 내각의 주요 대신이 한일 관계의 불행하고 어두웠던 과거사와 강제연행이라는 단어를 꺼낸 것은 처음이다. 고대 양국 문화 교류에 대해 ‘한국은 문화의 대은(大恩)의 나라’라고 표현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