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들어 각종 재난재해 대응을 비롯해 복잡하고 다양한 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공무원들이 심리적 고충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양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공무원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고 정신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의 심리상담 시설과 프로그램의 공동 이용 △강원도 공무원 대상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 제공 △고위험군에 대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연계 상담 지원 등 공무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인사혁신처의 공무원「마음건강센터」는 지난 2월 전국에서 일곱 번째로 정부춘천지방합동청사에 자리를 잡았고 강원도청은 청사 내에 「마음쉼터」는 지난 3월 22일 개소했다.
◆ 산불피해 신속 복구 위해 범도민적 민관협력...“강원도는 하나다”
강원도는 도청 신관2층 소회의실에서 20여개 도내 민간단체들과 함께 김진태 강원도지사 주재로 「강릉 산불피해 신속 복구 지원을 위한 민관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11일 강릉 산불의 피해상황과 강원도의 복구 및 대응상황을 도내 민간단체들에게 설명하고 신속한 산불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강원도 차원의 민관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도내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범도민적 민관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주재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자원봉사 참여 요청 피해 주민들을 위한 성금모금 피해지역 복구 지원 방안 심리상담 지원 등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 됐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 후 정부 지자체 민관군 123만 자원봉사자가 하나 되어 바다를 완전히 복구시킨 기적을 이뤄낸 바 있다”라고 하며 “강원도는 하나다. 피해가 신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합쳐야 한다”라며 도내 민간단체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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