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만드는 서울"…서울청정넷 발대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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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3-04-1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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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청년참여기구인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서울청정넷) 발대식이 지난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렸다. 이날 발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15일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서울청정넷)의 2023년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청정넷은 '내 손으로 만드는 서울'이라는 구호처럼 청년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울시 청년참여기구다. '서울특별시 청년 기본 조례' 제정, 청년자율예산제 도입 등 서울시 청년정책 기반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청년수당 △청년 월세지원 △희망두배 청년통장 △청년 마음건강 지원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 등 청년의 시각에서 다양한 청년 관련 정책 제안과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서울청정넷은 1500여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시정 참여를 위한 기본교육(온라인)과 심화교육(오프라인)을 모두 이수한 528명의 청년들이 서울청정넷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청년들의 고민을 서울시 정책이나 예산사업으로 제안하는 과정에서 검토하게 되는 시민 수요, 사업 효과성, 예산 규모 파악 등 정책 제안 과정에 대한 안내가 진행됐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서울청정넷 위원들은 분과별(△기후·환경 △문화·예술 △사회안전망 △일자리·창업 △주거 △평등·인권 등) 회의에 참여하고 시 사업부서와의 정책간담회, 전문가 자문을 거쳐 정책의제를 제안할 계획이다. 이후 제안한 정책의제에 대해 총회에서 토론·의결하는 과정을 거쳐 내년도 청년자율예산으로 편성하게 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서울청정넷 활동은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대면 활동 위주로 정책 제안과 더불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홍보 활동, 소모임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 간 관계를 강화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발대식에 참석해 "그동안 청정넷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수당, 희망 두배 통장, 고립은둔 청년지원사업 등 하나하나 시작이 돼서 지금은 제법 자리를 잡은 그런 성공한 정책으로 청년 여러분들 곁에 찾아가고 있다"며 "청정넷이 올해도 뜻깊은 활동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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